이 책의 저자는 지상욱. 호주에서 호텔경영과 서양요리를 전공하였다. 주식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을 가졌던 청년이지만 하루라도 더 늦기 전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었기에 미국주식에 뛰어들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모든 세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미국 정치와 주식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필자가 처음 주식 투자를 하면서 기록하고 공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미국 땅을 한 번도 밟아 보지 못했고 증권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필자의 시선에서 집필하였기에 학생, 주부, 사회초년생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9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유교 보이' 미국 주식에 뛰어들다', 2장 '미국 정치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3장 '미국 주식의 기본 지식 습득하기', 4장 '색다른 방법으로 기업의 정보 얻기', 5장 '재테크 및 필자의 투자 방향', 6장 '필자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나뉜다. 부록으로 미국 주식 세금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주식을 처음 한다면 궁금해할 법한 이야기를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가면 된다.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비슷한 마음으로 시작을 망설이고 주저하고 있으리라. 그래도 누군가는 이렇게 해나가고 있다는 경험담을 보면서 용기도 얻고 각성도 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주식은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한도에서 해야 한다. 몸이 아프면 의사의 말을 듣고 수학 성적이 나쁘면 수학 선생님의 조언과 교육을 듣는다. 하지만 주식과 연애는 본인이 잃어 보고 아파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정답을 스스로 만들고 경험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 본다. (26쪽)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거다. '필자의 투자법을 독자들과 소소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필자가 정답인 형식의 글이 아니니 독자분들의 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투자법을 선택하길 바란다(26쪽)'라고 말하니 어느 정도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를 여섯 가지로 정리해 준 것이나, '피부로 잘 느낄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자' 같은 현실적인 조언도, 막연히 '미국 주식'에 이제 관심을 갖게 되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자신만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떠먹여주는 책이 아니라, '주식은 저절로 상승하지 않는 법이다. 항상 꾸준하게 뉴스를 보고 의심하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194쪽)'라고 조언해 주니,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때부터 미국 주식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으로 삼으면 될 것이다. 이 책이 미국주식 공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주가가 오른다고 자신이 투자를 잘해서 주식을 잘한다는 자신감을 버렸으면 한다. 주식매매를 감정적으로 하면 그 끝은 좋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주식이란 꾸준히 뉴스를 보면서 단기, 중장기, 장기적으로 대응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분들이 크게 손실도 겪어 보고 아파 보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투자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독자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한다. (11쪽)
이 말이 인상적이다. 처음에는 나름대로 기준도 세우고 마음 조절을 잘 하리라 생각하고 뛰어들어도, 초반에 뜻밖의 성공에서 감정이 흔들리고 묻지 마 투자로 결국 더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와서 그런지, 주식을 하면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가가 오른다고 자신이 투자를 잘해서 주식을 잘한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미국 주식이 처음이거나 주식투자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