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시하라 가즈코. 심리상담사이다. 30여 년의 상담 경험을 통해 '자기중심 심리학'을 만들었다. 자기중심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즐겁지 않으면 꾸준히 해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이든 오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내야만 한다', '무슨 일이든 금방 그만두는 내가 한심하다'라는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의 인생을 더욱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어떤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책하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고민에서 벗어나 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6~7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시작 '금방 그만두면 정말 안 되는 걸까?'에 이어, 1장 '무슨 일이든 금방 그만두는 당신', 2장 '회사를 자주 옮기는 당신', 3장 '취미를 만들지 못하는 당신', 4장 '사랑이 금방 식어버리는 당신', 5장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않는 당신', 6장 '무엇이든 꾸준히 하고 싶은 당신'으로 이어지며, 맺음 '억지로 노력하지 말자'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삶의 자세를 다르게 바라보도록 도움을 준다. '어, 안 그래도 되는 거였잖아?'생각하면서 부담감을 덜게 해준다. 그러니까 좀 더 진득이 참고 견디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둘 수도 있는 거지, 그게 뭐?'라고 반응해 주니 한결 편안해진다. 특히 '외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하면 할수록 '진정한 자신'은 점점 사라진다(19쪽)'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 나 자신에게 상처만 주지 말고 나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작심삼일'이어도 괜찮다고 말이다. 어떤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쉬지 않고 한 번에 어떤 일을 끝내려고 하면 중간에 지쳐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더 할 수 있는 일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그러니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힘들어도 참고 끝까지 해야지'라며 강행하면 되레 일을 끝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중간하고 찜찜한 기분만 남는다(41쪽)는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며 스스로 자책하고 더 열심히 하지 못한다며 자존감이 바닥으로 치닫는 상황이라면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으리라 생각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지금 상태에서 내 마음을 더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