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 -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Start up 시리즈
남시언 지음 / 아티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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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꽤 오래 했지만 여전히 갈피를 못 잡겠다. 그래서 지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블로그 생활을 중간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때이니, 그렇게 하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을 주리라 생각되었다. 블로그 글쓰기에 관해 그 방법을 제대로 점검해보고자 이 책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남시언.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차장을 역임했으며 티스토리 IT/미디어분야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소 히트메이커스의 대표이자 중앙정부 및 대학교, 관공서, 기업 등에서 콘텐츠 기획 및 콘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2부 '블로그 글쓰기에도 나만의 스타일이 필요', 3부 '독자를 유혹하는 블로그 글쓰기 훈련', 4부 '블로그 글쓰기 유형별 전략', 5부 '블로그 세계에 퍼져있는 잘못된 소문들'로 이어지며, 부록 '에필로그'와 '블로그를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로 마무리된다.

블로그로 전문가 콘텐츠를 가지는 법, 블로그로 얻을 수 있는 것들, 네이밍의 중요성, 제목을 짓는 요령, 경어체 VS 평어체, 블로그 글쓰기 재료 모으기, 파워풀한 글을 쓰는 방법, 첫인상으로 사로잡는 블로그 포스팅 방법, 블로그에서 사진 활용 전략, 블로그용 사진 비율 최적화, 블로그에 퍼져있는 잘못된 소문들의 원인, 글을 수정하면 검색 노출이 안 된다?, 최적화 블로그 등 얼핏 보아도 궁금한 제목들이 눈에 띈다. 나는 블로그 점검을 목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으려고 이 책을 읽는 것이니 처음부터 정독하기로 한다.

가장 먼저 나의 시선을 끈 글은 '블로그의 주제는 한 가지가 좋을까?'였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집중적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많은 글, 그리고 전문적인 글을 써야 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한다. 많은 사람이 블로그 주제에서 벗어나는 글을 쓰면 블로그가 번잡스러워진다거나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맛집 포스팅을 가끔 올리는 것이 민망하거나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자주 찾아가는 맛집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좋아할 맛집일 확률이 높다.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IT제품 리뷰나 사용기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것이 오지랖 넓은 행위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34쪽)

또한 '남들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자'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사실 그동안 내가 원하는 글을 써오다가 남들에게 정보 제공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을 보고는 그 고민에 버거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이 말이 눈에 확 들어온 것이다.

블로그 글쓰기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처음 마주하는 함정은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실제로는 원한다고 생각하는) 글을 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방문자를 의식하는 요소와 빠르게 성공하고 싶어 하는 조급함 등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49쪽)

남들이 원하는 글을 써야 블로그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블로그 마라톤에 돌입해야겠다. 남들이 원하는 글을 쓰다 보면, 남들이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고민해야 하고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절대적으로 지조를 지켜야 한다. 적어도 글쓰기에서만큼은 말이다. 단지 인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기 있는 키워드를 붙잡고 해당 주제에 대해 쓸모없는 글을 써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고작 해봐야 자기 혼자만 만족할 수 있는 방문자 그래프뿐이다. 이것은 거품이다.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거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즉 계속해서 인기 있는 키워드를 찾고 실시간 검색어를 뒤적거려야 하며, 스스로 쓰고 싶고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권위자가 되기보다 술 한 번 사먹으면 사라져버릴 광고비와 언젠가는 끝날 연극인 단타성 방문자 수 폭탄을 기대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사례를 지금껏 많이 봐왔다. (196쪽)

그동안 키워드나 이슈에 대한 글을 너무 생각지 못하고 있었나 나름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보고 속시원히 정리했다.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면 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힘을 내어 파워풀한 글을 쓸 수 있는 것까지만 해봐야겠다. 이 책은 블로그를 하는 데에 어떤 식으로 할지 마음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파워블로그가 되는 방법이라든지, 블로그 마케팅에 최적화된 방법론적인 해설이 아니다. 이 글은 당신이 블로그를 확실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그것으로 인해 당신의 삶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만들어 줄 인사이트며 이런 마인드셋은 기술을 알려주는 교육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66쪽)

개인적으로 이 책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원한 것은 파워블로그 되는 방법이나 블로그 마케팅 최적화 방법 등이 아니라 아주 소소한 것에 대한 의문 해결이었다. 예를 들어 경어체로 할까 평어체로 할까, 그런 고민 앞에서 '평어체는 반말이라서 독자를 우롱하는 건 아닐까?' 같은 생각은 머릿속에서 당장 지워버려도 무방하다는 속 시원한 해결책을 얻었고, 나 자신만의 글을 당당하게 쓰기로 자신감을 얻는 데에 도움을 받았다.

왼쪽 정렬, 가운데 정렬 같은 소소한 차이와 글 사진의 위치 같은 것도 이 책을 읽으며 갈피를 잡는다. 특히 요즘은 모바일로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을 위해 어떻게 구성하는지 큰 그림을 그려본다.

애써 무언가를 너무 힘들여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그때부터 고생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자연스럽게 블로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짚어주는 책이다. 블로그 초보 이용자나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해나가고 싶은 사람에게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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