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드시 끝까지 간다!
이 목표로 공부했더니 끝까지 가긴 갔다. 나름 성공이다.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에 다시 한 바퀴 돌리려고 한다. 목표를 성취하는 데에 중요한 것은 매일 수행하는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잘게 쪼개어 분량을 나눠놓은 후, 그날 공부가 잘되든 안 되든 딱 그만큼만 하는 거다. 공부가 잘된다고 막 더 하고, 공부하기 싫다고 건너뛰고 그러면 안 된다.
그런 감정은 일단 접어두고 뇌를 약간 속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목표를 아주 부담 없이 만드는 건데, 예를 들어 '몇 시에 책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두면 가벼운 마음으로 실행할 수 있다. 나는 하루에 두 번, 같은 시간에 알람을 맞춰두고 그 시간에 책을 펼친다. 그러면 어떤 때에는 아침에 건너 뛰면 저녁 그 시간에는 잊지 않고 펼쳐들게 되는데, 하루에 두 번 기회가 주어지니 잊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책 속의 문장을 다 외우고 머리에 몽땅 담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그냥 책 펼쳐들기, 어디 한 번 어떤 내용이 있는지 이만큼 분량만 한 번 읽어보기나 하자는 가벼운 마음이어야 꾸준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