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 전문가로 꼽혔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물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1권이 넘는 출간 도서가 있고, 이 중 11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작가의 말 '저항과 혁명의 역사로 배우는 미래 경제'와 프롤로그 '저항과 혁명의 역사는 미래 경제의 나침반'으로 시작되고, 1부 '왜 경제인가', 2부 '저항의 시작점', 3부 '세계 경제 위기 선언', 4부 '경제 도약, 미래를 꿈꾸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저항과 혁명을 부르는 경제'로 마무리된다.
우리는 대공황 이후 코로나19라는 가장 심각한 불황의 늪 속에 빠져 있다. 이런 팬데믹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지난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 과거 저항과 혁명을 일으켰던 원인 중 하나인 경제 악화와 다른 요인들을 살펴보며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야 한다. 과거에도 경제불황과 팬데믹은 있었다. 세계는 이를 극복해냈고 승리했다. 현시점에서는 과거를 학습하며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 이것만이 위기에 대처하는 현명한 일이다. (11쪽)
아무래도 불안한 시기이다 보니 시야가 좁아진다. 눈앞의 것만 보고 걱정하며 남들 하는 것을 나도 따라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식으로 부화뇌동하게 된다. 안 그러고 싶어도 그렇게 된다.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런 현실에 처해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과거의 역사와 비슷한 상황을 들려주며 거기에서 배워서 미래를 대비하자고 조언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단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반복되는 역사가 지닌 패턴과 요인을 밝혀 문제와 결과를 진단하는 일을 미래학자가 한다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집중해서 읽어나간다.
이 책에서는 15가지 저항과 혁명의 역사를 간단하게 훑어본 후에 전체적으로 의미를 파악하며 짚어본다.
지금까지 살펴본 혁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먹고사는 문제였다. 다시 말해 경제적·재정적 부분이 해결됐느냐에 달려 있었다. 빈곤으로 허덕일 때는 매우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며 혁명은 대체로 성공했다. 이는 역사상 반복되는 사실이다. (101쪽)
미래학자인 저자가 훑어주는 15가지 과거 역사는 그 자체로 미래를 예측해볼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