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장태민. CFA(공인재무분석사)이자 <한국금융신문>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흥은행(현 신한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서 주식·채권 펀드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으며 사건·사고를 취재하는 기자로 언론에 입문한 뒤 주로 경제와 금융 분야를 담당했다. <로이터통신> <머니투데이> 등의 언론사에서 경제와 금융을 주제로 취재했다. (책날개 발췌)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폭등한 뒤 일반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문제는 주식시장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금리에 대한 지식이 필수라는 사실이다. 금리와 주식 그리고 경제와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 우리 경제의 현실과 투자, 그리고 경제의 가장 기본인 금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14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지은이의 말 '요동치는 금융시장, 투자의 기본은 '금리'다'와 추천사 '모든 투자의 '기본'을 충실히 담은 책'을 시작으로, 1장 '투자의 중심에 금리가 있다', 2장 '금리정책으로 투자위험을 알 수 있다', 3장 '금리와 은행의 선순환구조를 파악하자', 4장 '금리를 알아야 부동산투자로 돈 벌 수 있다', 5장 '주식투자의 99%는 금리에 달려 있다', 6장 '한국경제의 미래와 금리,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로 이어진다.
처음 이야기는 사자성어 조삼모사로 시작된다. 이거나 저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성어이며, 우리 모두 원숭이의 무지함을 비웃었는데, 그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엔 조삼모사 이야기를 비틀어서 이자율(금리)를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과소비를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잔고 범위 내에서만 돈을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생활을 컨트롤하는 게 몸에 밴 사람들은 굳이 체크카드를 쓸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를 쓰면 결제를 미룰 수 있기 때문에 '그 미룬 시간'만큼 유리하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신용카드로 100만 원을 쓰면 한 달 뒤의 결제일까지 현금 100만 원을 은행에 맡기거나 투자를 해서 이익을 낼 수 있다. 반면 체크카드의 경우 오늘 쓴 100만 원은 바로 내 통장잔고를 줄인다. 영민한 원숭이가 아침에 받은 4개의 도토리 중 하나를 아껴서 동료 원숭이에게 빌려주고 저녁에 이득을 얻는 것과 같은 이치다. 조사모삼의 지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며, 금리 이론을 설명하는 가장 간단한 사례이기도 하다. (28쪽)
처음부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며 설명해나가서 몰입해서 읽어나간다. 그러면서 결국 이 책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금리의 중요성 말이다.
금리는 모든 투자의 기초가 된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금리가 투자의 처음이자 끝"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이 열심히 성장하고 있었던 시대엔 금리가 두 자릿수로 아주 높아 굳이 다른 투자수단을 생각할 필요 없이 은행에 예금만 해도 자산을 불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선진국에 근접하고 성장률 3%를 달성하기도 만만치 않은 시대가 되면서 금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금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다른 투자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3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