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세계사 속 부의 대반전』에서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변동을 투자의 시각으로 기술하고 있다.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자산의 폭등과 폭락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사건 속에 흐르는 본질은 무엇인지, 사회 변동의 전조와 양상은 어떻게 수렴하는지, '부의 대반전'의 미세한 전조는 무엇이었는지, 구체적 상황으로 들어가 세밀하고 실감 나게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와 사회변동의 흐름에 대한 거시적 이해는 투자의 큰 힘이 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개인 편'에는 합의가 기존 생태계의 파괴인 이유, 양 값 폭등에 숨겨진 생존경쟁의 무기, 과도기의 과잉자산과 희소자산, 변곡점에 숨겨진 인간심리, 꼴찌가 일등으로 대반전, 핵심 재화를 둘러싼 좌절과 노림수, '속 빈 강정'과 '화려한 외형'의 공통점, 특정 유형자산에 대한 지독한 끌림, 계층 상승의 마지막 사다리, 부를 노리는 '상자 밖의 승부수', 시대를 투자코드로 읽는 이유, 2부 '기업 및 국가 편'에는 기가 막힌 업종 변천의 원리, 제조업의 이탈과 틀의 변화, 유럽 절대왕정 시대의 독특한 재테크 방식, 부의 형성을 둘러싼 핵심 원리의 차이, 세계 질서의 중심축 변화와 함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잊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역사적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또 부의 대반전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학자는 오목렌즈로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경제학자는 볼록렌즈로 바라본다. 오목렌즈는 거시적 시각으로 큰 그림을 축소시키고, 볼록렌즈는 사건의 진상을 보여준다. 현대 역사의 주요 사건, 이를테면 1980년대 중반 플라자 합의, 1990년 독일의 통일 과정 및 이후 화폐개혁 사건을 들여다보자. 왜 국가 간 합의, 또는 사회적 합의가 도발이며, 특히 '부의 대반전'의 전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5쪽)
이 부분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왜 그런 것인지 막연하기만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본문을 읽어나가다 보니 '아, 이게 이런 의미?!'라면서 다르게 다가온다. 저자는 '대반전'과 '불균형'이라는 안경을 쓰고 국가 간 합의나 사회적 합의를 바라볼 수 있도록 재해석해 준다. 이렇게 하면 많은 사실이 새롭게 보일 것이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