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 - 미국인이 매일 쓰는 패턴만 모아
정나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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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해진다. 왜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가 있고, 그중에 영어라는 언어가 널리 통용되는 것인가 말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꾸준히 영어를 접하며 공부하지 않으면 잊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때로는 학문을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에 비유하는데, 특히 영어공부는 그렇다. 하지 않으면 그냥 깡그리 잊기 너무 쉽다. 허무하게 말이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해 보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는 것은 하루 대부분을 영어공부를 하며 지낸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도 거저 얻는 것은 아닐 테다. 다들 자기 걸음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니 나는 나대로 내 발걸음에 맞춰 영어공부를 할 테다. 그냥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만 영어책을 펼쳐들자는 목표를 소박하게 세우고는 매일 성공 중이다. 공부를 하든 말든 일단 책을 펼치는 거다. 그 시간이 되면 말이다.

알람 소리에 책을 펼치고 나면, 그래도 책을 펼쳤는데 조금이라도 읽게 되고, 이왕 그렇게 된 거 공부도 한다. 강의도 듣고 적어가면서 말이다. 유튜브 강의도 제공된다는 점, QR코드를 눌러서 직접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미국인이 매일 쓰는 패턴만 모아 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으로 패턴영어를 익히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각자 집에 가지고 있는 영어 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학창 시절부터 많은 시간을 억지로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없게 공부했으니 잊는 것도 순식간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순전히 필요에 의한 공부다.

특히 미국인이 매일 쓰는 패턴을 모아 공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생각해 보면 한국어 교재로 공부한 외국인들 중 실제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구사하는 경우도 보았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교과서에 있을 법한 옛날 표현 말이다. 영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교과서적 표현보다는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패턴을 공부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이왕 영어를 하면 "오, 그런 표현도 알아?"라는 말을 듣고 싶지 그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열심히 적어가며 외워가며 공부해본다. 시간이 흐르면 오늘 익힌 이 표현들을 제법 잊게 되겠지만, 그래도 패턴만은 남기겠다는 소박한 목표로 부담 없이 공부한다. 세상 일이 그렇지 않은가. 어차피 잊을 거 왜 하느냐는 말은 정말 사람 허무하게 만든다. 어차피 잊을 거 책은 왜 보며, 어차피 죽을 거 왜 사냐, 뭐 그런 의미인 건가. 또 하면 되는 거지 뭐.

그리고 이제 4단어 패턴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90개의 패턴을 난이도와 길이에 따라 왕초보 2단어 패턴, 기초 3단어 패턴, 도전 4단어 패턴의 세 단계로 구분해서 알려주는데, 점점 하나씩 추가되는 것이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기분으로 공부해나간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망각방지연습장'이 있다. 지금은 본문을 공부하고 난 후 망각방지연습장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나중에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망각방지연습장만 풀어보려고 책에는 적지 않고 노트에만 적어서 문제를 풀고 있다. 공부할 당시와 비교해서 기억하기에 좋으리라 생각한다.

일단 지금까지 보았을 때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고, 꾸준히 끝까지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QR코드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시간만 꾸준히 낸다면 큰 부담 없이 영어공부를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영어공부는 대단한 각오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부담 없이 재미있게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 데에 이 책도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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