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이미 기회를 잡은 사람과 한발 늦은 사람이 있다. 이 책이 초판 발행 보름 만에 벌써 3쇄를 발행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 비트코인에 대해 열광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게다가 비트코인을 해서 엄청난 수익을 낸 후에 서른 살에 퇴사를 했다니 그 얼마나 솔깃한가. 그 노하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나만 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의 글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서 쏙 빠져들어 읽게 만든다. 궁금해서 비트코인 기사를 검색해보니 가상화폐 반등 조짐 뉴스가 몇 시간 전에 올라왔다. 부럽다고 해야 할까.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서 가상화폐와 책 모두 대박을 친 것이니 말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이 든다.
2011년 11월 가격이 얼마였는지 아는가? 2달러였다. 이때 당시 우리는 비트코인의 존재 자체도 몰랐지만, 비트코인을 아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비트코인 따위'가 2달러나 된다는 것이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가상의 돈 따위가 어떻게 2,200원이나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오락을 하듯이 10만 원 정도로 비트코인 500개를 사고팔았고, 더 스릴 있게 해당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100만 원 정도로 5,000개를 사고팔았다. 2013년 12월에 비트코인이 개당 1,000달러가 되었다. 이때 장난으로 100만 원을 투자했던 사람은 2021년 500배 5억 원의 수익을 얻는다. (35쪽)
과연 사기와 다단계, 그리고 디지털 금 사이에서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생각이 많아진다.
위험부담이 커야 수익도 큰 것이다. 결과가 좋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고, 결과가 나쁘면 가지고 있는 것조차 다 잃는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현재 너무 비싸다. 어쩌면 2019년 4월 저자가 비트코인 개당 400만 원 부근에서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는 그 가격도 저렴한 것은 아니니 얼마의 금액이든 고민만 할 듯하다. 게다가 저자의 경고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이 시장이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누군가는 이 시장에서 큰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 이 무한한 기회가 자칫하면 소중한 돈을 잃을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기에 신중한 투자자가 되라고 조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