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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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중세시대 누구도 대장장이가 공장의 기계로 대체될 줄 몰랐다'라고 말이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이 책에서는 질문한다. 영어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스미스인데, 당신은 대장간에서 일하고 있는 스미스를 몇 명이나 알고 있냐고 말이다. 자신의 성이 되었을 만큼 흔했던 직업이 사라진 이 이야기가, 어쩌면 당신이 일의 미래를 생각할 때 위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사라진 직업이 대장장이만은 아니며, 밀러(방앗간 혹은 제분소에서 일하는 사람), 웨버(베 짜는 사람 혹은 직공), 그리고 다른 직업 관련 성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들의 직업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고 언급한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어떤 직업이 코로나 이후 대변환을 일으킬지 우리는 잘 모른다. 예전 선조들이 그 직업이 사라질지 모르고 성(姓)을 만든 것처럼 말이다. 우리도 우리 세대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여전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에서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특히 이 책은 『금융의 미래』와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제이슨 솅커의 최신작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이 더했다.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작년에 이미 세 권의 책을 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 치 앞의 미래도 보이지 않아서 답답한 우리는, 특히 코로나 시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우리는 더 미래학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아니겠는가. 이번에는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짚어주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출간 도서로는 21권이 있고, 이 중 11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책날개 발췌)

사람들은 로봇과 직업의 미래를 두고, 다음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로 전망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으로 야기되는 비극적인 미래인 로보칼립스와, 기계가 인류를 위해 모든 일을 처리하는 천국과 같은 미래인 로보토피아가 바로 그것이다.

로보칼립스가 보여 주는 미래가 편협하고 지나치게 공포스럽다면, 로보토피아가 보여 주는 미래는 조잡하다. 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흥미로운 영화들이 만들어지지만(로보칼립스 영화가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미래에 대해 이렇듯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게 단순화한 측면이 있다.

가장 유력한 미래는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 사이 그 어딘가일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준비 정도와 훈련 및 교육, 채용 기회에 대한 접근성 등은 향후 개인과 사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이다.

(15쪽)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 '로보칼립스 혹은 로보토피아', 2장 '당신의 일자리,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3장 '로보칼립스, 일자리의 부정적 미래', 4장 '로보토피아,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 5장 '자동화를 부추기는 사회보장제도', 6장 '보편적 기본소득의 맹점', 7장 '답은 교육에 있다', 8장 '로봇 시대에도 끄떡없는 일자리'로 나뉜다.


 

이 책은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의 명석하고 간결한 통찰력을 담고 있다. 기술과 로봇공학 분야 종사자들은 반드시 읽어 봐야 하는 책이며, 우리 사회와 직업의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국가의 부채에 대한 문제, 노동자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기술이 어떻게 윌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_마틴 부흘러, 디즈니 임원

현실은 로보토피아와 로보칼립스 사이의 수많은 현상일 것이다. 삶에서 모든 것이 하나의 결론으로 나아가지는 않으니 말이다. 로봇세나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으며, 그중에 저자가 들려주는 의견도 기울여보는 것이다. 과거의 사람들도 미래를 예상할 수 없었듯, 우리도 미래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직업을 짚어보며 예측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 개개인이 로봇시대의 일자리에 대해 예측하려면 막막하겠지만, 이 책은 미래학자가 큰 틀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며 짚어주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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