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쏭쌤과 정담의 대화로 구성된다. 쏭쌤은 부산에 있는 한 학교에서 수학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최대한 눈높이를 낮추어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하나, 정담이 정말 기본적인 내용도 모를 때면 가끔 화를 낼 때도 있다. 정담은 자칭 '수포자들의 대변인'이다. 아이들이 좋아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대입 논술을 지도했다. 다도와 수행에 관심이 있다. (책날개 발췌)
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방청객으로 온 수학 교사에게 물었다. "도대체 이차함수 같은 건 왜 배우는 겁니까?" 마치 나에게 질문하는 것 같았다. 그때부터 시작된 고민이 팟캐스트 방송으로 연결되었고, 운 좋게 좋은 출판사를 만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4쪽)
이 책은 총 16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도대체 수학은 배워서 뭐해요?'를 시작으로, 0장 '그 어려운 수학은 왜 배웠나?', 1장 '평균은 믿을 만한가?', 2장 '로그는 왜 배웠을까?', 3장 '집합을 왜 제일 먼저 배울까?', 4장 '명제, 논리적으로 옳다는 것이 설명 가능한가?', 5장 '곱셈 기호는 왜 생략할까?', 6장 '정규분포,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 7장 '통계적 추정, 수학적 예측의 힘', 8장 '조건부 확률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9장 '작도는 왜 배웠을까?', 10장 ''도형의 방정식'이란 대체 뭘까?', 11장 '기하학은 어떻게 수학이 되었나?', 12장 '삼각비, 세상에서 가장 긴 자', 13장 '호도법은 왜 배웠을까?', 14장 '삼각함수는 왜 배웠을까?', 15장 '적분이 콩나물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돼?', 16장 '미분, 찰나의 변화를 알아내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수학, 이 따위가 재미있을 리 없는데'로 마무리된다.
졸업 후에는 수학을 쳐다보지도 않고 살았기 때문에 이 책의 차례를 보며 감회가 새롭다. '그래, 이거 배웠었지', '그러게, 왜 배웠을까?' 등등 생각이 많아진다. 제목이 정말 수포자들, 수학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 수학 방향은 쳐다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일단 끌어모으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