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그렇다. 익숙해지면 그거 어려울 거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꾸준히 하기까지가 버겁다. 영어공부를 매일 시간 맞춰놓고 공부하는 것이 나에게는 약간의 강제성을 띠어야 가능했다. 그냥 시간 날 때 공부 좀 해볼까 생각하면 그 시간, 좀처럼 나지 않는다. 하루 24시간은 늘 모자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기에도 벅찬데, 자발적인 영어공부라니! 그 시간에 다른 하고 싶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 마음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해하시리라.
하지만 덮어놓고 하고 싶은 것만 하다 보면 지금껏 공부해온 영어, 그나마 미약한 실력이나마 다 잃어버릴 수도 있다. 갖고 있는 능력을 소중히 키워야 한다. 따박따박 이자 붙여가며 말이다. 그 '이자'를 붙이기 위해 적절한 책을 선택해 기름칠을 해주면 된다. 이번에 선택한 이 책 『현직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가 그 역할을 살짜쿵 해주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 때문에 오랜 시간 고생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는 갱미몬 쌤의 진솔한 한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달까. 한번 믿고 해보기로 결심하고 일단 시작해서 꾸준히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