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곽정식. 대학에서는 정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기업에서 35년을 근무하면서 기업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해외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그외에도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과 지방정부에서도 수년간 근무하였다. (책날개)
이 책은 한자 이름에 벌레 '충'자가 들어간 생물체 스물한 종에 관한 이야기이다. (4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가까이 있는 충선생'에는 잠자리, 매미, 꿀벌, 나비, 귀뚜라미, 반딧불, 2부 '멀어져 가는 충선생'에는 쇠똥구리, 사마귀, 땅강아지, 방아깨비, 3부 '지상에 사는 충선생'에는 개미, 거미, 지네, 4부 '해충으로만 알려진 충선생'에는 모기, 파리, 바퀴, 메뚜기, 5부 '곤충이 아닌 충선생'에는 개구리, 두꺼비, 지렁이, 뱀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저자가 호기심에 중국의 곤명까지 가보았다는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을 한참 쓰던 2019년 초 '어떻게 해야 곤충에 대한 좋은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며칠 애를 태우던 중 우연히 곤충의 '곤昆'자를 구글링해보았다. 문득 첫 페이지에 나타난 중국 도시인 '곤명'이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이 곤명이라는 도시가 곤충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슴 벅찬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 의문은 결국 중국 운남성 곤명에 소재한 중국자원곤충연구소에 전화를 하게 만들었다. (6쪽)
학자의 지식전달형 글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나는 일반인으로서 곤충을 좀 더 이해하며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 이 책을 펼쳐들었으니 그런 나의 목적에 부합하는 책이다.
흔히 보이는 곤충부터 사라져가는 곤충까지, 스물한 가지 곤충을 알차게 풀어나가는 책이다. 곤충에 대해 모르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켜준다. 이 책을 읽으며 신기한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동서양의 지식을 총망라해서 곤충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그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재미와 지식을 다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