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경. 회사원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다. 웹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활발하게 글을 써왔지만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못했다. 책이란 응당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나 내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그의 글을 아끼던 커뮤니티 회원의 집필 권유에 본격적으로 '출간을 향한 모험'을 시작했다. 메타소설인 첫 책 《작가님? 작가님!》은 예순여섯 곳의 출판사에 글을 보내고서야 책이 될 수 있었고, 두 번째 책 《힘 빼고 스윙스윙 랄랄라》는 스물네 곳의 출판사에 투고한 후 책이 되었다. 이 책 《난생처음 내 책》은 스무 번의 투고로 이룬 세 번째 결과물이다. 그럴듯한 배경도, 내세울 만한 이력도 없는 무명작가로서 오로지 글만으로 평가받아 세 권의 책을 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글 말고는 내세울 것 없는, 오로지 글로써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과 오로지 글만 본다는 편집자가 함께 만든 책이다. (7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이렇게, 첫 책을 만났습니다', 2장 '비록 바보처럼 보인대도', 3장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4장 '조금은 능청스럽게'로 나뉜다. 덧붙임 1 '투고 메일, 이렇게 투고했습니다', 덧붙임 2 '기획서, 원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로 마무리된다. 인연의 시작, 1만 자의 메일, 교정지를 보는 일, 이 제목에 눈길이 머물 수 있기를, 책도 자기소개를 합니다, 편집자님 요즘 뭐 보세요?, 나의 글재주가 의심될 때, 작가라는 이름의 무게감, 오탈자 자연발생설,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적 같은 일, 뼈를 깎는 고통으로, 문장부호 하나에도, 신춘문예 vs. 출판사 투고, 그럼에도 제목은 중요하니까, 머리에서 글이 그려지는 일, 홍보도 죽자 사자, 작가라는 부업 등의 글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