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 현직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장경미(갱미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동시통역사 영어 유튜버 갱미몬에게 '비밀'과외를 남몰래 받은 지 2주째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내가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지만, 사실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내 주변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 나의 영어실력은 일단 비밀로 해놓고 필요할 때 실력을 발휘하고자 갈고닦아 놓기로 한다. 지금이 홀로 사색하고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때 아니던가.

이 책에 관심이 생긴 것은 무엇보다 갱미몬 쌤의 진솔한 한 마디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영어를 늘 접하는 환경이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 때문에 오랜 시간 고생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는 점에서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마음 잘 알고 있으리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잘 안내해 주리라 생각하면서 일단 마음이 갔다. 마음이 가면 더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공부할 수 있는 법! 그렇게 이번 주에도 갱미몬 쌤에게 영어회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평생 후회 안 할 영어습관을 어디 한 번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일정 시간을 영어공부에 할애 중이다. 시간 나면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먼저 뚝 떼어놓고 시작해야 한다. 이거 정말 효과적이다. 물론 잘 하려면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지만, 영어를 접하는 환경이 아니니 자연스럽게 영어를 쓸 일이 없다. 우리는 언어를 습득하기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다. 영어를 하려면 억지로 스스로에게 시간을 떼어놓고 시켜야 한다. 그러니 이렇게라도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아예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도 요즘은 혼자서도 영어공부를 하기 좋게 갖가지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일단 시간만 마련되면 어떻게든 혼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책에 보면 QR코드가 있어서 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연결되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책만 보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해도 되고, 길벗 홈페이지에서 도서명을 검색하면 MP3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바로 듣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강의를 들으며 적어가며 영어공부에 몰입한다. 본책 뒤에 혼공노트가 있으니 직접 채워보며 복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책에 직접 적는 것보다는 노트를 사용하며 공부하는 것을 선호해서 노트에 적어보았다. 체크하면서 철저하게 복습하면 된다. 문장 말하기를 성공했으면 'V', 조금 헷갈리면 '/', 모르겠으면 'X' 표시를 하면 된다. 잘 표시해두면 나중에 조금 헷갈리거나 모르겠던 문장들만 복습해도 된다.




패턴을 익히고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는 방식이어서 익숙해지면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학습한 후에 시간이 좀 흐른 후 다시 복습하며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따로 표시해두어야 한다. 틈틈이 복습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꾸 들춰보면 어느새 나의 영어실력이 예전보다는 좋아졌을 것이다.




 

영어공부는 습관들이기에 달려있다. 런던 대학 제인 위들 교수팀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특정한 행동을 지속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66일이라고 한다. 대단한 결심이나 의지가 없더라도 그 행위를 습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 습관을 이 책을 통해 만들어보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접할 수 있도록 부담 없이 다가가야 한다.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습관들이기를 통해 영어 실력 향상을 이루기 위해서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