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
신의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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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생명강 시리즈 제1권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이다. 그동안 21세기북스에서 서가명강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했는데, 이번에는 인생명강 시리즈를 출간할 계획인가 보다. 이 책은 그중 첫 스타트를 끊는 책이다. '인생명강'은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하여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어디 강의를 들으러 가기에도 부담스러운 때에 이런 기획 환영한다. 게다가 지금 우리들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바이러스에 관한 것이니 더욱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신의철. 바이러스 면역학 글로벌 권위자이다. 2007년부터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를 지내며 대학원생들에게 면역학을 가르치고, 바이러스 및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연구도 활발히 하며 현재 KAIST 전염병대비 센터장을 맡고 있다. 올바른 면역학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 <차이나는 클라스>,<클래스e> 등을 통해 바이러스와 면역에 관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코로나19 팬데믹은 이 시대를 사는 모두의 삶에 크든 작든 영향을 주고 있다. 아마 몇 세기 후에 쓰일 세계사에서도 인류사의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개인사의 관점에서도, 아마 각자 일생에 경험한 주요 사건에서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끝이 있다. 우리 함께 이겨내자!'라는 말을 건네고 싶다. 그리고 극복 방향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14쪽)

이 책은 총 8강으로 구성된다. 1강 '바이러스 vs 면역, 보이지 않는 세계의 전쟁', 2강 '바이러스가 건네는 경고의 메시지', 3강 '의학과 과학이 이룬 백신의 역사', 4강 '마스크와 백신의 사회적 의미', 5강 '면역계에 묻다, 어디까지가 나인가', 6강 '질문의 진화, 유익한가 유해한가', 7강 '내 몸속 언어를 해석하다', 8강 '우리가 사는 세계 속 면역의 의미'로 나뉜다.



어쩌면 지금 그 누구든 '면역', '바이러스', '코로나' 이런 단어들이 나오면 다들 관심 있게 살펴볼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말이다. 면역력을 위해 그동안 챙기지 않았던 것도 한 번 더 눈길을 주고, 이렇게 관련 서적도 솔깃해서 바라본다. 이 책도 적당한 두께의 부담 없이 다가오는 대중서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식을 채우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면, 코로나19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리고 이 점은 코로나19를 경험하는 전 세계가 느끼는 또 다른 공포이기도 하다. 어쩌면 현재 우리는 1970년대에 인류가 감염성 질환 앞에서 가졌던 오만함처럼 급성장한 문명을 앞세워 자만에 빠져있었을지도 모른다. (60쪽)

매일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을 살펴보며 좁은 시야에서만 코로나를 바라보다가 이렇게 거시적으로 바라보니 색다른 느낌이 든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세상이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저자는 '코로나19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지금보다 치명률은 점점 낮아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가벼운 감기의 일종으로 인류에게 남아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 단언할 수 없는 것은 그 가까운 미래가 언제인가 하는 점이다.(104쪽)'라고 언급한다. 이 정도면 희망을 가져도 좋을까.



다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하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 때에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어올 것이다.

왜 바이러스에 걸릴까? 내 몸속 세계에 호기심이 생겼다.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을 때

백신을 꼭 맞아야 할까? 과학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면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읽고 바이러스, 백신, 면역에 대해 큰 틀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더 이상 면역은 전문가들만이 연구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 생각하고 기본 지식을 알아두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직접 강의를 듣는 듯한 생생함이 더해져 편안하게 다가오는 책이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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