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것은 저자가 가난과 부를 모두 경험한 사람이라는 점에서였다. 그래서 그의 말이 더욱 와닿는다. '전 세계에는 부자인 적도 없는데 돈의 폐해에 대해 떠들어대는 빈털터리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이 나였다.(10쪽)'라는 말도 아마 읽으면서 뜨끔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은 내가 그렇다. 바뀌지 않으면 바뀔 때까지 자꾸 책으로든 무엇으로든 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지독하게도 변치 않는 돈에 대한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바꿔볼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시라.
돈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돈은 판단하지 않는다. 돈은 죄의식도 수치심도 없다. 돈은 그저 돈일뿐이다. 돈에 의미, 목적, 기능을 부여하는 건 인간이다. 돈은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건 창조할 수 있는 수단이다. 그렇다면 돈을 얼마나 많이 원하며, 돈을 얻기 위해 과거에 겪은 어떤 경험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결심이 섰다면, 이제 자존감 투자를 위한 6원칙을 따르라.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든, 이미 되었든, 부정적 감정에 습관적으로 중독되어 있다면 부를 얻거나 지킬 수 없다. 자신을 알고 자기 가치를 확신해 무한한 부의 잠재력을 깨워라.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라. (13쪽)
이 책의 핵심은 '자존감 투자를 위한 6원칙'이다. 책을 읽을 때에 지금 나에게 딱 알맞은 조언이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가. 이 책을 읽는 내 마음이 그랬다. 안 그래도 요즘 나는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 책이 일단 멈춰 세운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다! 이건 중요한 '멈춤' 신호다. 한없이 자존감이 떨어지도록 방치하지 말고, 이제 여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힘과 격려를 주는 책이다.
다른 책들과 비슷하리라 짐작하며 읽어나갔지만 이 책만의 특별함이 있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문장을 발견하고는 마음에 새긴다.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당신의 모든 약점을 극복하라는 조언을 들을 때 주의하라. 그보다는 당신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의 약점부터 해결하라. 비전을 성취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다른 모든 것은 그대로 내버려 둬라. 자존감이 낮은 영역이 당신의 기술과 가치만큼이나 당신을 특별하고 비범한 천재로 만들어준다. 낮은 자존감을 인정하고 명예 훈장처럼 달고 다녀라. (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