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무엇인가
테리 이글턴 지음, 이강선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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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 데에는 이 한 문장이 큰 영향을 끼쳤다. 사실 그 이유가 전부라고 해도 상관없다.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비평가 테리 이글턴 문화비평의 결정판!'이라는 것 말이다.

그의 책이 더욱 궁금해진 데에는 추천사의 한마디도 힘을 보탰다.

테리 이글턴은 분명하고 전투적인 작가로, 그와 의견이 다른 사람일지라도 그의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리라. 《문화란 무엇인가》는 그의 작가적 미덕이 최고로 발휘된 책이다.

_테어도르 데일림플 ( 《브레이크 없는 문화》 저자)

문화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문화란 무엇인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테리 이글턴.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이자 문학평론가.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 이후 영미문학을 주로 연구했으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이념, 종교 등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참여를 병행해왔다. 《테리 이글턴의 문학이론 입문》은 전 세계적으로 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을 시작으로, 1장 '문화와 문명', 2장 '포스트모던의 편견들', 3장 '사회적 무의식', 4장 '문화의 사도', 5장 '헤르더에서 할리우드까지', 6장 '결론: 문화의 자만심'으로 이어진다.

지난 2세기 동안 '문화' 개념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문화 상대주의와 다양성, 포용성은 무조건 옹호되어야 하는가? 문화는 현대 자본주의의 미학적 도구인가 새로운 비판자인가? 오늘날 문화는 세계 경제와 정치 지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대중문화, 문화산업, 포스트모던 문화비평, 다문화주의 …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세 담론으로 떠오른 '문화'에 대한 대담한 통찰과 날카로운 비판! (책 뒤표지 중에서)



'문화'라는 것은 누구나 접하고 누리면서 살아가지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낯설고 생소한 느낌이 든다. 예를 들면, 매일같이 츄리닝 입고 살던 누군가가 선 본다고 정장을 차려입고 나선 느낌이랄까, 동네 어르신인 줄로만 알던 푸근한 분이 알고 보니 대기업 회장님이었다든가. 집밥만 먹다가 갑자기 격식 차려서 코스요리를 먹는 느낌 등등 뭐 그런 느낌이 든다. 나에게는 어렵게 다가온 책이다. 그만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책이기도 하다.

문화 담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권에 꿰뚫는다.

통렬하고도 흥미진진한 21세기 문화 오디세이!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모르는 세상이 이렇게도 넓고 풍부하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한 심정은 '통렬'은 인정, '흥미진진'은 갸우뚱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문화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접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현학적인 느낌이어서 나 같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이나 전공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문화에 대해 학문적으로 다가가보고 싶은 사람, 문화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문화비평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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