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도 모르게 폴폴 풍기는 '후각 편'', 2장 '듣다 보면 싸늘해지는 '청각 편'', 3장 '입맛 뚝 떨구며 주먹을 부르는 '미각 편'', 4장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시각 편'', 5장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촉각 편''으로 나뉜다.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좋을 때다, 저는 별거 아니에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널 위해 하는 말,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내가 너 정도 됐으면, 네 잘못도 있어, 그러든가, 나는 더 그래, 그건 아니지, 내가 뭐랬어?, 그냥 솔직하게 말한 거야, 남이면 이런 말도 안 하지, 내가 남보다 못해?, 근거 있어?, 물어보지도 못해?, 미안하다고 했잖아,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야, 그러는 너는,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후련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무언가 불편했지만 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이라고, 꾹 참고 들었던 말들이 떠오른다. 나 그냥 참기만 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그거 '미운 말'이라고 이 책에서 짚어주니 '맞아,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나간다. '예민하게 왜 그래?'가 아니라 '그거 당연한 거야.'라고만 해줘도 내 마음은 벌써 치유받는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