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글쓰기 - 프로처럼 배우고 예술가처럼 무너뜨려라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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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영감 훈련으로 창작의 기쁨을 누려라!'라고 말이다. 즉 영감은 스스로 오지 않고 훈련에 의해 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안 그래도 요즘 글쓰기에 좀 신경을 쓰고 있긴 한데, 그럴수록 내 언어의 빈약함과 영감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 '영감'은 가만히 있으면 오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때 온다는 것을 체감한다. 그래서 '영감 훈련'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언제든 영감이 찾아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 책 『영감의 글쓰기』를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김다은.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은 눈으로 쭉 한 번 읽는 일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일단, 읽는 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읽히는 책이다. 사유의 표지판이 보이면 멈추어 생가하고, 세로 읽기에 의해 페이지를 뛰어넘으며 읽어야 할 것이고, 책-노트처럼 적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감각과 사유의 훈련과정이 끝나면, 은처럼 빛나는 언어의 광맥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그러한 여정 가운데 영감이 내 안에서 싹이 트고 점점 자라나게 될 것이다. (13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글쓰기를 위한 영감 훈련이 가능할까', 2장 '영감은 외부에서 오는 것일까', 3장 '창작을 위한 영감 훈련의 준비 작업은 무엇일까', 4장 '나는 창작할 자질을 지녔을까', 5장 '정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6장 '기본 개념을 프로처럼 배워라', 7장 '영감이 길을 잃지 않게 수미상관을 이루라', 8장 '몸과 정신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을까', 9장 '언어의 영감을 이해하라', 10장 '글쓰기의 리듬과 춤추라'로 나뉜다.

이 책은 계속 '사유'의 시간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 그냥 '아무거나' 생각해내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슬쩍 던져준다. 그러다 보면 생각에 생각을 이어나가며 무언가 파바박 떠오르기도 한다. 영감은 그냥 아무 때나 나 말고 타고난 사람한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영감 훈련을 통해 나에게도 충분히 온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이 책에서 훈련법을 알려주고 있다.



영감의 글쓰기란?

창작의 기쁨을 누리면서 글을 쓸 수 있는 기본 훈련 과정이다. 글을 쓸 때 느끼는 기쁨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마추어로서 제 맘대로 쓰면서 느끼는 기쁨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로서 고통스럽더라도 단련하면서 느끼는 기쁨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사유에 대한 단련의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누릴 줄 아는 글쓰기의 프로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287쪽)

이 책은 일방적으로 읽어나가기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한다. 읽어보면 알 것이다. 사유하기, 다른 페이지와 함께 보기, 반대의 생각을 펼쳐보기, 영감 가이드 등 갖가지 방법으로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도 내가 느끼는 나의 글쓰기의 한계를 넘어설 방법을 제시해 주는 듯했다. 저자가 소설가여서 그런지 처음에는 소설 쓰기에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전반적인 글쓰기가 풍성해지리라 생각된다. 곁에 두고 꺼내들어 활용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영감은 훈련을 통해서 올 수 있으니 이 책으로 영감의 글쓰기에 다가가는 시간을 보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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