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비추어 보다', 2장 '그리움의 시간', 3장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에', 4장 '일몰처럼 아주 천천히'로 나뉜다. 물들인다는 것에 대하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비추어 보다 [볼리비아 우유니], 초심자의 행운 [요르단 페트라], 부처의 등뼈 [인도 부다가야], 혼자가 아니야 [스웨덴 스톡홀름], 뒤집어야 할 타이밍 [중국 시안], No problem [인도 바라나시], 길 떠난 이를 향해 누군가는 손을 흔들어줘야지 [페루], 일몰처럼 아주 천천히 [라오스 루앙프라방]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맨 앞에 보면 저자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적당한 글과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 시작하고 그렇게 길지 않은 글이 이어진다. 그러니까 소제목과 함께 사진이 먼저 주어지고, 그다음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게 이어지는 글을 보며 여행의 단상을 느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