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좀 버겁다 싶으면 이런 고양이 친구 하나 곁에 두면 좋겠다. "저 찬란한 햇빛이 널 위해 떴다는 사실. 설마, 모르는 건 아니지?"라고 말해준다면 좀 기운이 나려나.
이 책에는 도도하고, 우아하고, 편안하고, 앙큼하고, 영악한 고양이 그림이 등장한다. 숱하게 많은 고양이와 지내며 그들의 행동과 표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저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과 함께 고양이가 전하는 인생 지침을 들려준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원하는 것을 얻는 법,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법 등. 그리고 음식, 잠, 작은 우정 등 무엇이 인생에서 중요한지도. (책 뒤표지 중에서)
세상살이 지치고 힘들 때, 고양이 한 마리 곁에 있으면 위로는 되겠다. 하지만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 마당에 고양이까지 모시려면 그건 또 생각만 해도 지친다. 이런 나에게는 고양이와 책으로 만나는 이 정도의 거리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를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인데 이미 온오프라인 전국서점 스테디셀러라고 하니 더욱 기대하며 들춰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