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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손실 제로의 법칙 - 손실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경제경영서 『기회손실 제로의 법칙』이다. '손실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당신이 '무언가를 선택'하는 순간,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라!'라고 말이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매 순간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고 있는데, 그 선택을 위해 수많은 포기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판단, 선택, 결정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기회손실 제로의 법칙』을 읽어보게 되었다.

기회손실을 최소화하는 네 가지 방법
하나. 'A를 하면 B를 할 수 없다'라는 '결정 자체'에 대한 기회손실을 염두에 둬라.
둘. '프로세스'에 관한 기회손실을 생각하라.
셋. 의사결정 이전과 의사결정 이후 발생하는 '후회 비용'을 계산하라.
넷. 경영자로부터 비롯되는 기회손실을 경계하라.
이 책의 저자는 시미즈 가쓰히코. 현재 게이오기주쿠대학 대학원 경영관리 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문 연구 분야는 조직 변혁, 전략 실행, M&A다. 금융, 제조, 무역, 에너지 관계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 『실버 블레이즈』에서 셜록 홈스는 '일어난 일'이 아닌 '일어나지 않은 일'에 주목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그는 보통 사람은 별생각 없이 넘기는 일, 즉 집을 지키던 개가 짖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우리가 감탄해 마지않는 홈스의 통찰력은 '보이는 증거'에만 끌려가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전체 이미지를 상상하는 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싶다.
중요한 것일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생각해 보자. 프로젝트 진행에 드는 비용과 결과는 한눈에 파악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결국 '하지 않았던 일'이나 '할 수 없었던 일'에서 얻을 수 있는 더 큰 가치를 우리는 '기회손실'이라고 부른다. (4쪽)
이 책의 머리말을 읽으며 생각에 잠긴다. 그동안 나는 무언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놓친 손해에 대해 덮어놓고 외면하기에만 바빴다. 생각하면 속만 상하지 이미 벌어진 일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문제도 그렇고, 기업의 문제에서도 더 그럴 것이다. 거기에 대한 통찰과 반성이 없고서야 다음번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추진력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머리말 '판단, 선택, 결정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를 시작으로, 1부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즉시 적절한 전략을 취하라', 2부 '후회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3부 '기회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이어지며, 맺음말 '경험과 상식이라는 말에 휩쓸리지 말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지난 30년 동안 필자가 생각하고 연구한 '기회손실'에 대한 최종 결과물이다. 기회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목적, 솔직한 논의, 실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넓은 시야를 유지하며 올바른 우선순위에 따라 전략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현실에 대한 민감도와 자신의 결정(혹은 비결정)이 어떠한 의미가 있고 또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220쪽)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기회손실'이라는 개념과 거기에 따른 행동이다. 개인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다. 실패했다고 좌절하고 그 기억을 그냥 덮어버리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실패에서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패로부터 배우는 일곱 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물론 우리 기업문화에서 쉽지는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적과 실패를 찬양하는 문화를 육성한다는 것 같은 여섯 번째의 분위기는 좀 무섭다. 그래도 큰 틀에서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유익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최소한의 기회손실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준다. 저자의 '기회손실'에 대한 연구의 절정이니 이 책을 읽고 기회손실의 개념을 파악하고, 개인이나 기업에게 필요한 기회손실 최소화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다. 후회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책을 읽으며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