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정원. 미세먼지를 잔뜩 마시던 어느 날 의문을 품은 보통의 회사원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환경을 위한 행동을 하는 중이다.
이 책에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던 제가 일상에서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았습니다. 환경 단체 활동가도 아니고 관련 공부를 한 것도 아니지만, 일반인으로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함께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간단한 실천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4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가볍지만 실속 있게, 미니멀 라이프', 2장 '플라스틱 알레르기', 3장 '지구를 아껴 쓰는 법, 제로 웨이스트', 4장 '나를 위해 '환경' 하다', 5장 '혼자가 아니야'로 나뉜다. 소소익선의 진리 알아차리기, 일정 기간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보기, 버린 물건 기록하기, 옷을 고를 때는 신중하기, 플라스틱에 목숨을 위협당하는 동물들 기억하기, 소신대로 행동하기, 눈치 보지 않고 '유난 떠는 사람'이 되기, 대나무 칫솔 사용해보기, 행동 실천에 부담 갖지 않기, 내일도 살아갈 우리를 생각하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안 그래도 요즘 열심히 재활용하던 그 마음이 시큰둥해진 것은 산더미같이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뉴스를 보거나 막상 재활용쓰레기함에 보면 씻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넣어둔 쓰레기와 섞이며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에서 오는 좌절감이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그 뉴스를 본 충격을 이야기한다.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30퍼센트에 불과하며, 상당수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고, 재활용 처리 비용이 원료를 사는 것보다 비싸다는 것을 알고는 의욕이 꺾인 것이다. 같은 고민을 한 저자의 모습을 보니 이 책을 읽으며 함께 고민하고 실현 가능한 소소한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 물건을 안 살 수도 없고 사서 사용하자니 마음이 불편한 그 마음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