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황세원.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다.
제가 내과 의사이다 보니, 내과적 만성질환을 주로 진료했고 그와 더불어 건강검진 결과를 설명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많이 받는 질문부터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제가 진료하면서 느낀 점들, 환자분들과 공유하고픈 경험도 같이 소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책은 특히 본인이나 가족이 건강검진을 앞둔 사람,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고 이해가 잘 안 되는 사람, 병원 진료가 꺼려지는 사람, 기본적인 의학지식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등을 위한 책입니다. (5~6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지금 병원의 트렌드는 환자 중심 의료'를 시작으로, 1장 '똑똑하게 병원 진료받는 방법', 2장 '건강검진 결과지를 읽다보면 생기는 궁금증 16가지', 3장 '알아두면 좋은 의학 지식 14가지로 나뉜다. 가짜 의학 정보에 속지 마라, 병원에 온 이유를 정확히 말하라,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병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라, 혈압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어지러우면 다 빈혈이다?, 술도 안 마시는데 왜 지방간인가?, 비타민D 영양제 먹어야 하는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해치지 마라, 살은 숨이 차야 빠진다, 가슴이 자주 두근거릴 때 의심해봐야 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느낌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할까. 정보 제공에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조곤조곤 풀어주며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우리는 누구나 어떤 부분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덜덜 떨기만 하며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책을 읽으면 공포심에 떠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설명을 착착 와닿게 쉽게 해주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갔다.
집 밖을 나서면 집 안에 있을 때보다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집을 나설 때마다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갖고 시간을 보낼 것인가. 그보다는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되 교통사고가 날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좌우를 잘 살피며 다니는 것이 더 적절한 행동일 것이다. (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