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김범석. 서울대학교 암 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다. 항암치료를 통해 암 환자의 남은 삶이 의미 있게 연장되도록 암 환자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임상암학회, 유럽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 여러 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누군가의 어제는 우리의 오늘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오늘은 또 다른 이의 내일에 영향을 미친다. 삶은 그렇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 모두는 이어져 있다. 누군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억이 다른 이의 삶에 작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진 빚을 비로소 갚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죽음이 삶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아서 당신에게 바친다. (8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예정된 죽음 앞에서', 2부 '그럼에도 산다는 것은', 3부 '의사라는 업', 4부 '생사의 경계에서'로 나뉜다. 너무 열심히 산 자의 분노, 저는 항암치료 안 받을래요, 10년은 더 살아야 해요, 말기 암 환자의 결혼, 내 목숨은 내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눈을 마주치지 않는 사람들, 너무 늦게 이야기해 주는 것 아닌가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울 수 있는 권리,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