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개정판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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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미래를 위한 도시경제학 『도시의 승리』이다. 2011년에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전 세계 학계와 언론이 극찬한 '도시와 도시 인류에 대한 최고의 대중 경제서'라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

특히 책날개에 나오는 다음 글귀를 보며 이 책을 읽으면서 도시의 의미를 재정립하여 살펴보고 싶었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지만 도시는 여전히 더럽고, 가난하고, 범죄의 소굴이며, 반환경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이러한 해묵은 편견에 맞서 도시야말로 세계화와 정보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가장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문화적, 경제적으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임을 증명해보인다. 또한 도시가 어떻게 인류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문명과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역사 속에 드러난 전 세계 도시들의 흥망성쇠를 흥미롭게 분석한다. (책날개 발췌)

도시경제학에 일가견이 있는 경제학자가 짚어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도시의 승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다. 경제와 사회,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학계는 물론 전 세계 도시정책, 경제정책자들에게 주요 오피니언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1967년 뉴욕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도시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도시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교육, 기술, 아이디어, 인재, 기업가 정신과 같은 인적 자본을 모여들게 하는 힘이야말로 도시와 국가의 번영은 물론,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다는 주장을 펼치며 잘못된 도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 우리는 도시들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만든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또한 도시들의 파란만장한 역사도 파헤칠 것이다. 오늘날 개발도상국의 너무나도 많은 도시들이 과거 샌프란시스코, 파리, 싱가포르 같은 오늘날의 위대한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것과 똑같은 도전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노력은 적절하다. 그리고 겨울 날씨를 비롯해 인터넷과 위장된 환경보호주의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도시들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요인들을 검토해 볼 것이다. (22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그들은 방갈로르에서 무엇을 만들는가?', 2장 '도시는 왜 쇠퇴하는가?', 3장 '가난한 도시에도 희망은 있다', 4장 '아프고 혼잡한 도시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5장 '즐거운 도시가 성공한다', 6장 '도시 개발의 아이콘, 마천루가 위대한 이유', 7장 '도시 확산, 스프롤 현상은 왜 심화되는가', 8장 '아스팔트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이 있을까?', 9장 '도시의 성공 방정식', 10장 '평평한 세계, 점점 높아지는 도시'로 나뉜다.



서론의 제목은 '진정한 도시의 힘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여기에 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 산다는 것이다.

미국 국토 넓이의 3퍼센트에 해당하는 도시에 2억 4,3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대도시인 도쿄와 그 주변에는 3,600만 명이 살고 있다. …(중략)… 매달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에 모여들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 산다. (13쪽)

지구상 곳곳에 점점이 퍼져 있는 혼잡한 집합체인 도시는 현대의 모습만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장에서 논쟁을 벌이던 시기부터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시공간을 넘나들며 구체적인 도시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며 폭넓게 설명을 해나간다. 이 책을 읽으며 세계 곳곳의 도시를 구체적으로 오가며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풀어내는 도시 이야기가 압권이다. 주석과 참고문헌만 해도 100페이지를 육박한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고 했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말이 옳을지 모르겠지만 도시들 사이에 실패는 닮았지만 성공은 제각각인 것처럼 보인다. (393쪽)

이런 글로 시작했을 때, 그냥 '다르구나!'라는 것 말고는 잘 모르는 우리에게 세계 각국의 도시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여준다. 제국주의 도시 도쿄부터 정부에 의해 잘 관리되는 도시인 싱가포르와 가보로네, 똑똑한 도시인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밀라노, 합리적 이민 정책과 도시 계획의 밴쿠버, 성장 도시 시카고와 애틀랜타, 그리고 두바이까지 조곤조곤 세세하게 들려준다.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이고, 그가 쓴 『도시의 승리』는 단연 걸작이다. 그는 경제학과 역사를 매끈하게 연결하며 도시가 '우리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_스티븐 D.레빗, 시카고 대학 경제학과 교수, 『괴짜경제학』 저자

도시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하버드 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저서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초판 1쇄를 2011년 발행하였고, 2020년 4월에 초판 22쇄를 거쳐 이번에 제2판 1쇄 발행본이어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도시 연구의 기본서로 활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도시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 도시 정책을 만드는 사람,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 도시에 대해 알고 싶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폭넓은 지식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도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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