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에픽테토스의 생각을 전할 뿐 아니라,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 현재의 요구에 맞게 현재의 언어로 풀어냈으며, 이 점에서 엮은이의 역량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엮은이는 전문적인 철학자가 아니라고 자신을 낮추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면서 에픽테토스의 발언을 실제로 적용하는 방식을 모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바로 그렇게 구체적인 상황에 철학을 적용하는 것이 에픽테토스가 바라는 바일 것이라는 엮은이의 생각에 옮긴이 또한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214쪽,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원래 1999년에 『불확실한 세상을 사는 확실한 지혜』라는 제목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 2판 1쇄 본으로 출간된 것이다. IMF 당시의 삶이나, 20년 지난 지금 우리의 삶이나, 아니면 그 오래전 에픽테토스 시대의 삶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른 듯 비슷비슷한가 보다.
샤론 르벨이 에픽테토스를 아주 쉽고 생생하게 재해석했다.
_<USA 투데이>
예전에 에픽테토스의 철학에 관한 책을 읽으며 '엥? 이건 좀…'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천 년 전의 글이라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애쓰며 넘어갔다. 하지만 이 책은 샤론 르벨이 그 간극을 메워주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에픽테토스 시대의 철학이 아니라, 에픽테토스의 철학을 기준으로 우리에게 와닿을 만한 사색을 이끌어내는 글이기에, 그런 글을 찾는다면 이 책이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