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 바이든 정부 4년, 시장과 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이든 정부가 출범되었다. 누구든 궁금할 것이다. '바이든 정부 4년, 시장과 돈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말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앞으로 4년 미국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의 실체를 모른 채 당신이 몸담은 기업의 운명, 당신의 경제생활과 투자의 미래를 논하지 마라!'라고 말이다. 사실 이들의 선거를 지켜보며 '누구'보다는 '바이든'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지, 그 결과가 불러올 미래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등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이 책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를 읽으며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최은수. 미래학자이자 언론인이다.

한국 사회를 끌어가는 리더들과 기업 경영자, 창업자들,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 그리고 미래 사업과 투자를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이 책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를 기획했다. 지금 이 시간 반드시 분석해봐야 할 미국과 세계 경제의 대전환 청사진을 오롯이 담아냈다. 모쪼록 이 안에서 이 책의 독자만이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자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저자의 글 '더 위험해질 미국에 주목하라!'를 시작으로, 1부 '미국의 대전환 예측 : 더 강하고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2부 '바이든 정책 대예측: 100년을 내다보는 '독보적 1등 국가' 전략', 3부 '세계 경제전쟁 대예측: 최후의 1등 가리는 지구촌 패권 전쟁 시작됐다', 4부 '바이든 시대 한국의 전략: 위기와 기회 속 전략적 줄타기 필요하다'로 이어진다.

오랜 측근들, 그리고 정계 내부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그는 겉으로만 부드러운 사람이다. 자신이 결심한 바에 대해서는 무서운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심지의 소유자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 국민들을 향해 바이든은 '더 강하고 더 힘 있는 정부'가 될 것을 웅변하고 있다. 변덕스럽고 구체성 없는 행보로 '불확실성'을 극대화시켰던 트럼프 행정부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예고한 것이다. 일관성 있으면서도 철학이 뚜렷한 정책을 통해 강자로 우뚝 서는 미국의 모습을 재창조하겠다는 약속이다. 바이든과 민주당의 공약은 그 어떤 역대 정부보다 야심차다. 팬데믹으로 야기된 극심한 경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변화를 주도한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와는 180도 다른 미국의 재건이 시작됐다. (6쪽)

저자는 이 책이 수장으로서 바이든이 이끌어갈 미국과 지구촌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각도로 조망한,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한 책이라고 자부한다. 지금껏 뉴스를 들으며 트럼프와 바이든 중에 누가 되면 좋겠냐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그다음은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그 생각을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위험한 '바이든의 미국'이 오고 있다'라는 표현에 놀라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바이든'이라는 이름 말고는 그리 아는 것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상관없다. 이 책에서 술술 풀어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아, 그렇구나' 하면서 하나씩 알게 되니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대통령 직에 대한 야심이 커서 입버릇처럼 최연소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언하곤 했는데, 29세의 나이로 최연소 상원 의원이 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바람과 달리 최고령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45쪽)이라고 언급하는 것도 흥미롭다. 두 번의 뇌 수술 전력 때문에 중요한 선거 때마다 상대 진영으로부터 치매에 걸렸다는 공격을 자주 받았다고도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우리 앞에 놓인 한 치 앞의 미래 경제가 궁금하니, 그런 면에서 바이든 시대 한국의 전략은 집중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더 위험한 미국, 한국 경제에 줄 충격은?' 그런 내용, 당연히 궁금했고, 이 책이 조목조목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바이든 시대를 맞아 한국 경제는 다시 부활의 날개를 달게 된다. 바이든의 통상 정책은 '다자주의', '동맹 중시'를 기본원칙으로 하며, 한국은 많은 동맹국 가운데 가장 혜택을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낙수 효과 역시 지금으로선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받게 된다. (207쪽)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달러를 쏟아붓게 되고, 코로나19가 극복되기 시작하면 미국 경제 반등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하니 긍정적인 기대를 해본다.



중간중간 나오는 'Investment Point'도 '쉬어가는 코너' 같은 느낌이랄까. 흥미롭게 읽었다. 블랙록 ETF에 투자해볼까?, 미국 달러 인덱스와 채권 금리에 주목하라, 바이든의 양적 완화 국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 미칠까?, 대중의 욕망을 읽으면 유망 산업이 보인다, 바이든 시대 암호 화폐 쾌속 질주할까?, 남북 관계 화해 무드 돈이 되는 이유 등에 대한 글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돈의 시대를 맞이한 지 1년 정도 흘렀다. 그 당시와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고, 지금이야말로 조심스레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볼 시기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우리는 미국의 정책과 경제 기조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니, 이 책을 읽으며 그 흐름을 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책이어서 이 책을 읽으며 큰 틀에서 바이든 정부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