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웨인 다이어. 영적 멘토이자 심리학자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와 영감을 불어넣어 '동기 부여의 아버지'라 불리기도 했다. 이 책은 동양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하여 집필한 책이다. (책날개 발췌)
전통적인 《도덕경》의 해석에 갇히지 말고, 이 서양인처럼 스스로 자신만의 《도덕경》 주해를 해보는 것이다. 전통으로부터 나를 풀어주고, 기존의 해석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견해를 갖는 것이야말로 멋진 자유의 연습이 아닐 수 없다. (9쪽_구본형 해제 중에서)
이 책에는 《도덕경》의 가르침을 21세기 식으로 풀어내는 에세이가 담겨 있다. 총 8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구본형의 노자 읽기'가 총 10가지 수록되어 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우선 명상을 하고 과일 주스와 영양제를 챙긴 후 글쓰기를 위한 나만의 신성한 공간에 들어간다. 나는 천천히 작업에 몰입해 들어간다. 《도덕경》의 한 장을 읽고, 그 글이 내 안에 머물게 한다. (19쪽)
생각해 보니 그동안 《도덕경》을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그냥 단순히 원문과 해석에 치중하여 도덕경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이 책은 무게감을 덜어준다. 고전이라는 거창한 의미를 좀 덜어내고, 그냥 현대를 살아가는 서양인의 시선으로 가볍게 직관적으로 부담 없이 노자 《도덕경》을 접하는 것이다. 더 이상 이 책이 고전이고 예전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고 무언가 심오하고 어렵고, 그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이렇게 접하는 시간이 부담 없어서 편안한 느낌이다. '도'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고, 도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며 우리 삶 속에서 연결 지어본다.
77장은 세상의 다른 한편에 존재하는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남는 것들을 다시 순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제안한다. 노자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필요하지는 않은 것이 있다면, 도를 실천할 기회로 삼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장의 지혜가 우리 삶 속에 살아 움직이게 하라고 요청한다. (…) 삶에서 남는 것들을 덜어내어 그것이 활용될 수 있는 곳에 가져다주라. 가지고 있는 물건들부터 시작해보자. 옷, 가구, 공구, 비품, 라디오, 카메라 등 지나치게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필요한 사람에게 주라. 가능하면 팔지 말고 그냥 주라. 베풀었으니 알아달라고 보채지 마라. 남는 것을 덜어내는 것으로 도와 조화를 이루어 행동하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건강, 기쁨, 어짊, 사랑, 그리고 내면의 평화와 같은 무형의 풍요로움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러한 멋진 감정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건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 (528~5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