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못함', '귀찮음', '더러움'이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먼저 떠올라서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이다. 아마도 더러운 곳을 마주할 때 밀려드는 왠지 모를 울적함과 어떤 세제로 어떻게 청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귀찮은 마음이 청소가 싫은 이유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청소가 싫다면 꼭 '심플 청소'를 해보길 바란다. 쓰고 나면 바로 닦기, 이게 전부다. (143쪽)
이거 정말 필요하다. 나도 그렇다. 어떤 세제를 어떻게 써야할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틈틈이 겸사겸사 청소하는 방법을 통해 딱히 부족함 없이 나름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청소를 깔끔하게 하는 데에 벅찬 사람들이라면 이 방법 적극 권장한다.
청소가 싫다면 오히려 매일 청소를 해보자. 매일 잠깐씩 청소를 하면서 어떤 식으로 더러워지는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때가 찌들기 전에 손을 쓸 수 있다. (157쪽)
생각해보니 그렇다. 매일 조금씩 청소를 하면 더러워지기 전에 한번만 쓱 닦으면 끝이지만, 한꺼번에 몰아서 하려면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에 시간도 많이 들고 그렇게 싫을 수가 없다. 꼭 기억해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