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러니까 책이라고 하기에는 빈 공간이 많아서 다이어리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어차피 이 책에서는 판만 깔아주고 채워나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니 말이다.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순서대로 할 생각하지 말고, 진지하게 접근하지 말고, 가볍게 툭 접근해야 한다. 슬슬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챌린지를 해보는 것도 좋고, 그냥 느낌상 손에 닿는 챌린지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어떤 챌린지는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어떤 것은 발품을 좀 팔아야 하는 것도 있다. 체력안배를 위해 절대 안 하고 싶은 '인기 드라마 밤새워 몰아보기' 같은 챌린지는 통과! '두뇌 회전을 위해 견과류 먹기'는 매일 하고 있으니 그냥 글만 적으면 될 것이고, 오늘 내 눈에 띈 것은 '로또 사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기'다. 원래 로또 당첨되면 기부하거나 좋은 일 하겠다고 결심하면 당첨이 잘 안된다길래, 나만을 위해서 쓰겠다고 결심했는데도 당첨이 안 되었다.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당첨되면 반반 나누자고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