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권기철. 현재 콘텐츠 비즈니스와 마케팅 전문 기업과 인도 최초 엔터테인먼트 포털 기업을 공동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 문화가 너무나도 다른 인도와 변동성 강한 인도인을 상대하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경험을 쌓으며 인도인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인도 초보자의 사업 진출을 돕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우리와 모든 것이 다른 인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초심자의 호기심과 비즈니스맨의 실용주의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바라본 객관적 시각으로 담은 책이다. 대기업에서 글로벌 국가들과 인도 마케팅을 비교하면서 느꼈던 인도 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궁금증, 인도를 상대로 한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매일매일 현실에서 벌어지는 현상 하나하나에 대한 의문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매일 숙제하듯 해결하는 마음으로 자료 수집과 인터뷰를 통해 답을 채워나갔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우리가 몰랐던 인도 이야기'에는 첫째마당 '인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 둘째마당 '종교의 나라 인도', 2부 '정치,경제,문화로 읽는 인도'에는 셋째마당 '인도의 정치와 교육 이야기', 넷째마당 '세계경제 4위, 인도를 말하다', 다섯째마당 '인도인의 문화', 여섯째마당 '인도의 음악과 영화, 예술 사랑', 3부 '인도에서 사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인도와 일하는 법'에는 일곱째마당 '인도의 시장과 소비자', 여덟째마당 '인도의 4차 산업혁명, 세계의 미래가 되다', 아홉째마당 '인도의 독특한 주가드 생각법', 열째마당 '인도인과 일하는 법'이 담겨 있다.
최근 방문한 사람들에게서 지금의 인도는 지난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 경험한 인도와는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향후 10년 뒤 인도의 모습을 그려보면 우리가 빈약한 경험으로 내린 판단이 얼마나 섣부른 것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인도를 처음 방문해서 보는 모습은 차차 알게 될 인도의 0.1%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섣부른 판단은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 (36쪽)
생각해 보니 내가 가본 인도와 현재의 인도는 이미 상당히 큰 격차가 벌어져있겠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인도의 정보를 큰 틀에서 훑어주고, 잘 알지 못했던 인도의 정치 문제라든가 현재의 경제까지 짚어보니 다양하고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