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사냥꾼 - 1년에 티끌 모아 천만 원
오일리스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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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 '푼돈 사냥꾼'이라는 표현에 이끌렸다. 참신하다. 흔히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들 하지만, 이 책에서는 '1년에 티끌 모아 천만 원'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좀 다르게 다가오지 않는가. 게다가 '티끌모아한솥' 유튜버의 추천사를 보면 '티끌을 모으지 않으면 티끌도 없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자주 망각하곤 한다'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티끌 모아 태산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짭짤한 추가 수입이 될 수 있으니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다. 어떻게 티끌 모아 태산 흉내를 내볼 수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푼돈 사냥꾼』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일리스킨. 잡지사 에디터를 거쳐 지금은 콘텐츠 제작 및 컨설팅을 하는 1인 기업의 대표이자 7년 차 푼돈사냥꾼으로서 세상에 널린 푼돈을 모으며 살아가는 중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정말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싶은데, 특별한 재능이 없다는 이들에게 권한다. 비전투적인 성향의 사람에게 오히려 잘 맞을 수도 있다. 느릿느릿해도 뚝심 있고 성실한 사람이라면 대환영이다. 대단한 스펙 따위는 거추장스럽다. 푼돈 사냥꾼으로서의 돈벌이는 말하자면 '보물찾기'와 같다. 숨겨진 보물을 찾는 데는 즐기려는 자세와 눈썰미, 적당한 운 정도면 충분하다. (9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사냥법 01에서 06으로 이어진다. 클릭질, 몸 쓰기, 일상 도우미, 생활 패널, 금융계 패널, 추억 팔기 등으로 나뉜다. 앱테크, 설문&리서치 패널, 소비자 좌담회, 화장품 임상실험 테스터, 농촌형 일꾼, 보조출연자, 맘시터, 펫시터, 시민정치 참여, 쇼핑 리서치 패널, 가전회사 고객 패널, 식품&화장품&생활용품 고객 모니터, 신용카드사 고객 패널, 은행 고객 패널, 보험사 고객 패널, 안 입는 옷 셰어링, 스톨 사진 팔기, 중고 물품 거래 등에 대해 소개해 준다.



이 세계의 금전 단위는 100원, 1,000원이 아니다. 설문에 대한 최소 리워드가 20원, 50원 단위로 시작된다는 데 유의하자. 쉬운 만큼 보수는 상당히 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목표는 우선 '티끌 모아 흙더미 만들기' 정도로 잡는 게 좋다. (34쪽)

제목 그대로 푼돈 사냥을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할지, 그 일의 체험담과 정보를 알려준다. 이 중 관심이 생기는 분야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놀면 뭐 하나' 하면서 마늘까고 인형 눈 붙이는 것보다는 훨씬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번 한 번은 정말 이렇게까지 푼돈으로 언제 모일까 생각되더라도 어느 순간 보면 흙더미 정도는 되어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좌담회 등 오프라인 정기 모임에 참석이 가능해야 한다거나 특정 보험에 가입해있는 사람, 주부나 대학생 등 갖가지 제한 사항이 있지만, 특정 직업군이거나 조건에 맞는 경우일수록 아주 미세한 티끌에서 더 큰 티끌 뭉치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이상일 것이다. 이 세계도 아무나 쉽게 뽑아주지는 않겠구나, 생각되는 전문적인 부분이 느껴졌다. 화려한 '패널 스펙'에 마음이 조급해졌다는 경험담을 보니 어떤 의미인지 알 듯도 하다.

이 책에 보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돈 버는 방법은 동전 줍기와 비슷하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길거리에 동전이 떨어져 있을 때 동전을 줍든 줍지 않든, 그것은 지나가는 사람 마음에 달려있을 것이다. 아, 여기서 물론 그 '동전'은 줍는 사람이 임자인 그런 동전이다. 너무 소소해서 몸을 굽혀 줍는 노력을 하는 것이 귀찮다고 그냥 지나갈 것인지, 아니면 잠시 멈춰 집어 들 것인지에 대한 판단부터가 시작이다. 또한 어떤 동전을 잘 선별해서 주워볼지는 이 책에서 난이도에 맞는 방법을 건져내어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푼돈의 귀함을 인식하게 해주고 당장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주니, 다양한 정보 제공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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