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우병탁. 세무사. 신한은행 부동산팀에서 고객들의 은퇴설계, 부동산 투자 및 세금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보통 부동산 상담은 부동산 전문가가 하고, 관련 세금 상담은 부동산 전문 세무사가 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세무사 자격을 가지고 부동산 투자 관련 업무를 오래 해왔다. 여기서 얻게 된 인사이트로 실제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절세법을 두루 알리고 있다. (책날개 발췌)
지금까지 세법은 구조상 과세관청과 납세자와의 두뇌게임이었다. 세금을 걷으려는 정부와 세금을 적게 내고자 하는 납세자 사이의 신경전으로 세법은 필연적으로 복잡해졌다. 한번 복잡해진 세법이 단순해지기는 어렵다. 거기에 더해 과거보다 세상이, 경제가 너무 복잡해졌다. 세금도 이에 따라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이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와 세금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작은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렵고 복잡한 길에서 방향을 찾는다면,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 발췌)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부동산 세금,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를 시작으로, 1장 '절세란 '중요한 세금'을 아는 것부터', 2장 '부동산 취득 단계에서 내는 세금', 3장 '부동산 보유 단계에서 내는 세금', 4장 '부동산 처분 단계에서 내는 세금', 5장 '부동산 양도의 다양한 사례', 6장 '임대주택과 세금', 7장 '부동산의 상속과 증여'로 나뉜다.
프롤로그의 제목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는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의 명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문에 나온 문장으로, 조선 정조시대 문인 유한전의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를 차용한 말이다. 프롤로그 시작에 부동산을 향한 관심과 걱정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이 문장을 인용하고자 한다면서 글을 시작하니 인상적이다. 더욱이 '정보가 많아질수록 좋은 스승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하면서 본문으로 들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