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성이 제일 처음 읽는 책 - 피지컬 트레이닝 분야 최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의학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효과적인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박재현 옮김, 이토 에리 감수 / 랜딩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동은 정말 꾸준히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 요즘 겨우 스텝퍼 밟는 정도만 하고 있어서 어림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운동을 막 잘하고 싶은 것은 아니더라도 일단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아마 병원에 가면 의사가 '운동 좀 하세요'라고 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로 했다.

그저 여성들이 손쉽게 운동 습관을 익혀 운동 부족과 근력 부족을 해소하여,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니 그거면 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성이 제일 처음 읽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나에게 맞는 운동이 따로 있다면 그것을 잘 찾아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시기적으로 딱 맞게 책을 만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최고의 피지컬 트레이너이다. 일본 내에서는 정신과 육체 모두 지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건강'을 위해서는 '근육'이 필요하다', 2장 ''어깨결림'을 해소하는 동적 스트레칭과 근력 트레이닝', 3장 ''다리 부종'도 근력 부족이 원인', 4장 '무너진 '자율신경의 균형' 회복하기', 5장 '갱년기에 하면 좋은 운동', 6장 '출산 전후에 하면 좋은 운동', 7장 '몸이 뻣뻣한 사람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8장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한 운동과 식사', 9장 '나이가 들수록 느껴지는 '체력 저하'의 정체', 10장 'Q&A로 운동에 관한 고민 해결'로 나뉜다.

먼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김을 뺀다고 해야할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비만 해소나 생활습관병이나 운동기능저하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한 운동, 건강검진 수치를 개선할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라면 낮은 강도의 워킹이나 근력 트레이닝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운동할 시간이 없는 사람일수록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강도가 낮은 운동을 그저 찔끔하는 정도라면 '나는 운동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을 뿐, 그 성과를 얻기는 힘들다. (21쪽)



또한 체중 감량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여 '첫 달에 3kg 이상' 급격히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사실 '실패'로 간주한다. 왜냐하면, 급격히 체중이 줄었다는 것은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까지 줄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살을 뺄 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근육량까지 줄었다면 그것은 주객이 전도됐다고 말할 수 있다. (28쪽)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많이 빼면 좋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책에서는 근육량은 지키며 운동을 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운동 방법과 운동 효과, 운동 강도에 따른 다양한 운동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림을 통해 자세를 잡는 방법과 순서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도움이 된다. 그걸로 부족하다면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을 보고 따라할 수 있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Q 건강을 위해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려 걷고 있는데,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A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걷는다고 해도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정거장을 걷고 있으니 나는 운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다른 운동을 하지 않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173쪽)

지금껏 지금보다 조금만 더 움직이면 운동이 되겠거니 하며 안일하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으로 운동이 되지 않으며, 자신이 운동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 정도를 운동으로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따로 운동하는 시간을 내자는 말을 꼭 명심해야겠다.



이 책은 제목이 다 했다. 이 책을 읽을 목적을 제대로 알려주니 말이다. 사실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며 무작정 걷기 운동만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때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그것 말고 어떻게 건강한 몸을 만들지 글과 그림을 통해 방법을 섬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니 말이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특히 건강을 위해서라면 하루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우선적으로 딱 떼어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담없이 건강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려면 이 책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