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공부 - 혼란한 세상에 맞설 내공
김종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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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어떤 의미일지, 왜 이 책을 읽어야할지, 그 모든 것은 '문해력'에 담겨 있다.

인간은 자신이 느끼고 상상한 만큼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의 세상을 더 멋지게 살고 싶다면 단순하게 누군가에게 지식을 배우는 수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한 '자기만의 지식'을 더 많이 가진 사람, 즉 문해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책 뒷표지 중에서)

이 책은 100만 독자를 매료시킨 '인문학 수업' 김종원 작가의 신간이다. 제대로 읽고 쓰는 법에 대한 '문해력'은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문해력 공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종원. 인문 교육 전문가다. 인문학 고전을 공부하며 깨달은 지식을 부모들이 맞닥뜨리는 고민 해결에 적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옮기는 데 정평이 나 있다. 매년 100회 이상의 전국 강연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부모의 절절한 고민을 듣고 나눴다. 수백 회를 거듭한 강연에서 그는, 부모와 아이 사이에 생기는 갈등과 다 큰 어른들의 고민에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20년 넘게 그가 분투하여 찾은 답은 바로 '문해력'이었다. 이 책에 수년간 문해력 공부로 얻은 작가만의 통찰이 오롯이 녹아 있다. (책날개 발췌)

지난 20년 이상 나는,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최대한 꺼내 쓰는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분투했다. 나의 방황을 믿듯, 그대의 가능성도 믿는다. 그대의 숨어 있는 가능성과 살아갈 희망을 찾아주는 책, 문해력 공부를 이제 시작한다. (11쪽,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한 권의 책이 우리 삶을 구할 수 있다면'을 시작으로, 1장 '나만 몰랐던 의도 : 문해력은 세상의 기적을 지우는 무기다', 2장 '가짜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문해력은 결국 사는 힘이다, 3장 '언어가 곧 나의 세계다: 문해력 단련법', 4장 '하나에서 여러 갈래를 발견하는 관찰법 : 문해력을 높이는 '낯설게 하기' 기법', 5장 '정보와 지식을 흡수하는 자기만의 방식: 관찰과 문해력의 차이', 6장 '다르게 읽어야 다른 걸 발견한다 : 문해력의 본질은 독서에 있다', 7장 '범접할 수 없는 격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문해력에서 찾은 생존 키워드의 실체'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일상을 소중히 하는 데에서 문해력은 시작한다'로 마무리 된다. 부록 '문해력 향상을 위한 추천도서'가 수록되어 있다.



부담없이 스르륵 읽어나가면서 문해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저자는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은 '일상의 글쓰기'로 많은 부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순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해도, 글과 사물을 읽고 느낌을 짧게라도 남겨 놓지 않으면 느끼는 모든 것은 순간에 사라진다는 것이다. 즉, 일상의 쓰기는 자신이 소중하게 겪은 일상이 떠나지 않게 꽉 붙잡아 주는 문해력의 도구라는 것이다. 어쨌든 매일 글을 남기는 것은 문해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니 기억해두어야겠다.

세상에는 불공평한 것이 참 많다. 돈이 없거나 환경이 받쳐 주지 않아서 할 수 없는 것이 많으니까. 그러나 읽기는 누구나 평등하게 자신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굳이 그 좋은 기회를 버릴 이유는 없지 않은가? 지적인 내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하루를 읽고 남기자. (218쪽)



'문해력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미지, 환경, 사건을 텍스트로 만들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래서 문해력이란 시각적 감각이 필수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오직 나만 알 수 있다. 이를 글로 풀면 '나만 쓸 수 있는 글'이 되고, 말로 풀면 '나만 할 수 있는 말'이 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이 매일 바라보는 일상을 소중히 대하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드라마와 소설, 영화는 결국 일상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시작한 곳을 자주 바라보며 읽고 관찰한다면, 소비자의 삶에서 벗어나 일상의 사소한 것을 혹은 역사의 어느 부분을 자신의 관점으로 변주해서 세상에 새로운 것을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279쪽)

문해력에 대해 여러 시선으로 접근해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책을 읽을지, 어떻게 생각에 잠길지,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하루 3시간씩만 잠을 자며 인문학에 몰두하고 있는 저자 김종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니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 속에서 건져낼 것들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문해력을 장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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