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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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고 나면 이 책을 읽고 싶어질 것이다.

세상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며 부추긴다. 대기업의 부품으로 살아가는 루저 같은 삶이 아니라 스타트업으로 큰 부를 꿈꾸고 세상을 바꿔 보라며 등을 떠민다. 그러나 막연히 잘될 거라는 기대와 망상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했다가는 큰코다치기 일쑤다. 살아남아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누구도 당신의 실패에 책임지지 않는다. (책 뒷표지 중에서)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 나면 더 알고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 책이 그렇게 하는 데에 힘을 보태줄 것이다.

이 책은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이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창업에 대해 더욱 심사숙고해야 하니, 실패하기 쉬운 스타트업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원리라면 당연히 읽고 알아야 할 것이다. 냉혹한 스타트업계에서 6년간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저자는 굳이 스타트업에 도전하겠다면 꼭 알고 시작했으면 하는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양민호. M&A 전문가 출신의 스타트업 경영인이다. 현재 B.I Partners의 파트너 상무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의 주제는 비교적 명확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 가급적 창업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이끌려 창업을 꼭 해야겠다면 최대한 리스크를 낮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것은 결국 사업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궁극적으로 이 책의 목적은, 기업가가 창업 초기 3년 안에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다. (16쪽)

이 책에는 성공 방정식 14가 수록되어 있다. 추천사 '실패를 자산으로 만든 사람이 성공을 만든다'와 시작하며 '그럼에도 스타트업을 한다면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를 시작으로, 성공 방정식 1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있는가', 성공 방정식 2 '주식 투자보다 위험한 사업', 성공 방정식 3 '우리는 스티브 잡스가 아니다', 성공 방정식 4 '원래부터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 성공 방정식 5 '잘 모르는 영역에 도전해도 될까', 성공 방정식 6 '기업 가치평가에 신경 쓰지 말자', 성공 방정식 7 '사업 구상할 때 중요한 세 가지 원칙', 성공 방정식 8 '혼자 할 것인가, 함께 할 것인가', 성공 방정식 9 '처음 시작할 때의 능동성을 잊지 마라', 성공 방정식 10 '정정당당하게 정공법으로', 성공 방정식 11 '고정비를 줄이고 또 줄여라', 성공 방정식 12 '스톡옵션으로 인재를 확보하라', 성공 방정식 13 '팀원을 존중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성공 방정식 14 '어떻게 투자를 유치할 것인가'로 이어진다. 끝내며 '대역전은 일어날 수 있다'로 마무리 된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은 젊은이들에게 창업을 하라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지만 누구도 당신의 실패에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거기에는 저자 자신의 창업 경험담이 더해져 생생하게 들려온다. 그냥 다들 '그렇게' 말하는, 흔히 책에서 보는 내용과는 다르게 실전에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들려주는 느낌이다.

되돌아보면 나는 엄청난 착각과 함께 창업했다. 오래 다녔던 한 직장에서 나의 성과를 좋게 평가했고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승진했을 것이라고 나는 뿌듯해했다. 그러나 사업을 그만둔 후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그것은 착각에 불과했다. 많은 대기업에서 일을 잘해 보이는 직원이 그렇듯 나의 성과도 수행한 일을 잘 '포장'했던 것뿐이었다. 또한 착각을 넘어 거의 망상 수준이지만,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읽으며 이 사람과 나 사이에는 무언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인터넷에 떠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50가지 습관' 같은 글을 읽을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내 성향과 똑같은지, '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사업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업이란 것의 본질을 알지도 못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나 관계자 인터뷰도 생략하고, 내가 뛰어드는 이 '업'의 구축과 개발 과정, 인력 구성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그저 '내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뛰어들었다. (52쪽)



 

무조건 잘 되겠지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핑크빛 미래는 드물게 오는 법이니 괜한 희망 고문 대신 현실에 대해서도 직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스타트업에 덜퍼덕 뛰어들어 일을 저지르기 전에 먼저 이 책을 읽으며 실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는 성공 방정식이 아니라 '좋은 실패의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229쪽)'고 말이다. 저자는 실패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스타트업 창업가의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기에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두 장의 편지가 있다. '6년 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와 '지금의 내가, 6년 전의 나에게'이다. 특히 지금의 내가 쓴 편지를 보면 팩폭 제대로다. 이런 것 말이다. '6년 전, 넌 의기양양하게 '난 너희들과 다르다'를 외치며 회사를 나왔을 거야. 알고 있니? 그들이 너를 좋아하거나 너와 정이 들었기 때문에 또는 네가 탁월한 인재라서 너를 붙잡은 게 아니란다. 단지 그간 너에게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그랬던 거야.(236쪽)'

언론에서 말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은 잊으세요.

대부분 거짓말입니다. 스타트업 중 절반은 1년 안에 망합니다.

살아남은 1인이 되려면 당신의 사업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세요.

_줄스 피에리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다른 관련서적도 참고하겠지만, 거기에 더해 이 책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무작정 부풀려서 성공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적나라한 현실을 자신이 겪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니 눈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스타트업 실전 경험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니 꼭 참고해보길 바란다. 특히 창업 초기에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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