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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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 왔다. 괜히 한번 분위기도 잡고, 안 듣던 클래식에도 관심이 생긴다. 다 계절탓인가보다. 그런데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알아서일까. 클래식에 관한 책들이 여럿 출간되고 있다. 이 책만의 매력이라면, 가수 바다가 추천한 것이라는 점이다.

가장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책을 찾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바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_바다 (가수, 뮤지컬 배우)

제목에서 FUN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도 부담을 덜어주고, 클래식을 어떻게 접하게 될지 기대하며 이 책 『FUN한 클래식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김수연. 현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클래식포유'의 대표이다. 25년째 음악인의 길을 걸어오며 현재까지도 여러 대학과 각종 기업에 출강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다양한 무대에 서는 연주자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생각들로, 기업과 여러 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더 쉽게 알리려 노력했던 강사의 경험으로 완성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기초적인 이해와 더불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들의 재미난 삶과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4~5쪽, 서문 중에서)

이 책에는 비발디, 베르디,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바흐, 쇼팽, 헨델, 차이콥스키, 비제 등의 음악가들에 관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걸크러쉬 작곡가, 법정에 선 작곡가, 작곡가들의 특별한 취미, 혁명의 작곡가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래식 바로 알기'에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악보에 표기된 용어를 알아볼까요?, 오페라 이야기, 마에스트로 지휘자는 누구인가?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맨처음 '빨간 머리 신부님'이라는 제목으로 비발디가 소개된다. 첫 이야기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발디가 신학교에 진학해서 신부님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금껏 몰랐으니 말이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빨갛던 머리카락 때문에 '빨간 머리 신부님'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적었을 때 나오는 연관 검색어 중, 특이한 검색어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작곡가, 바이올린, 사계 등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검색어들 사이로, '빨간 머리 신부'라는 검색어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텐데요, 비발디를 연상시키는 여러 가지의 단어 중 가장 생소한 단어 '빨간 머리 신부', 과연 이 단어가 비발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11쪽)

정말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는 느낌이 든다.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클래식은 별로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제대로 깨주는 책이다.



 

간단한 이야기 끝에는 클래식 곡 소개와 감상 팁도 알려준다. '클린이'라고 해서 무엇인가 했더니 '클래식+어린이'인가보다.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는 이렇게 살짝만 팁을 들려줘도 도움이 된다. 감상팁만 살짝 살펴보아도 재미있다. 그렇다고 말하니 그런 것도 같아서 더욱 재미있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다.



 

뒷 부분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클래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Q&A 시간을 가져본다. 클래식 감상 시 지켜야 할 간단한 예의부터 사소한 궁금증까지.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들려주고 답을 해준다. 사소한 궁금증이라도 시원하게 해결해주니 클린이에서 한 걸음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다.



우리의 삶에 음악이 없다면 온 세상이 흑백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23년째 음악인으로 살아오면서도 늘 낯설기만 했던 클래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고, 드라마 한 편을 본 것처럼 생생히 느껴지는 세계 클래식 거장들의 열전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책을 찾고 있다면 망설임 없이 바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세계적인 명곡들의 탄생을 재미있고 편하게 마주해 보세요.

_바다 (가수, 뮤지컬 배우)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책을 찾고 있다면 바다의 추천사처럼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잘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그것도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솔깃한 심정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 단순한 이론책이 아니라 저자만의 스타일에 녹아들어가 개성있는 이야기책으로 재탄생한 것이니, 어느 곳을 펼쳐들어도 흥미로운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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