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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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소재를 보고 딱 '이거다!' 싶은 책이었다. 나는 이제야 이 방법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이걸로 이미 책을 쓴 것이니 더욱 궁금했다. 저자는 1년 전만 해도 평범한 전업주부였는데 어떻게 1년 만에 4권의 책을 쓰고 작가가 되었던 것일까? 그것부터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나의 눈높이에도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만 한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며 이 책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신은영. 평생 '글 쓰는 사람'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다. 제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로 책을 쓴 나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어쩌면 대단한 비법이나 노하우가 아닐 수도 있다. 그저 작은 끈기를 발휘한다면 누구나 블로그로 책을 쓸 수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매일의 작은 끈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책을 통해 위로를 받듯, 누군가는 당신의 위로를 기다리고 잇을지 모른다. 당신의 언어로, 당신의 온도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면 좋겠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블로그로 책 쓰기 기본편', 2장 '블로그로 책 쓰기 실천편', 3장 '블로그로 책 쓰기 고급편', 4장 '블로그 글쓰기로 책 저자 되기', 5장 '블로그에 매일 한 편씩 올린 에세이'로 나뉜다. 블로그에 글쓰기부터 원고 투고, 계약, 인세, 홍보 등 블로그 글쓰기로 책 저자되기까지 단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준다.



 

글쓰기를 생활화하면 뇌가 자신도 모르게 글 주제를 찾는 뇌로 변화한다. 이전에는 자신의 경험을 그저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거나 다분히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식이었다면 글쓰기 뇌로 바뀌면서 '글로 어떻게 풀어낼까?' 혹은 '이 해프닝에서 어떤 주제를 끌어낼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52쪽)

특히 매일 어떻게든 글을 써보고자 노력을 하다보니 '글쓰기를 생활화하면 뇌가 자신도 모르게 글 주제를 찾는 뇌로 변화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어떤 상황이 생기면 거기에서 글쓰기 관련하여 어떤 소재가 나올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게 은근 재미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는 몇 번 기가 죽은 적이 있다. 그들의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조언에 귀가 솔깃해져, '그래, 책을 읽는 게 무슨 소용이야, 글을 써서 뭐 하겠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그 몇 번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스스로를 더 믿고 지지해줄걸, 남들이 뭐라든 귀 닫고 못 들은 척할걸, 하는 생각들이 뒤늦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부디 글쓰기든 책 읽기든, 하물며 당신이 좋아하는 어떤 취미 생활이든 당당하게 이야기하면 좋겠다. 가족과 지인들의 허락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당당해져 마음의 평안을 얻으라는 뜻이다. 그래야 더 강력하게 스스로를 지지하고 지켜낼 수 있으니까. (78쪽)

글쓰기에서 책쓰기까지 이어지는 것은 수많은 좌절과 기 죽는 일들을 견뎌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나는 귀도 얇아서 남들 말에 솔깃하기도 하고, 유리멘탈이어서 상처도 잘 받는 입장이어서 이 문장이 든든했다. 스스로를 지지하고 블로그 이웃들에게 힘을 얻으며 꿋꿋하게 글쓰기와 책쓰기를 해나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 루틴을 만들고 책출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특히 몇 군데 투고하고 거절 당하면 좌절하고 포기하기 십상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 마음가짐은 어때야 할지 이 책을 보며 하나씩 알아간다. 특히 좌절하지 않도록 격려해주고 힘을 주는 글이 마음을 든든하게 해준다.




수십 권의 책을 집필한 최재천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일단 쏟아내야 합니다. 머릿속에 완벽하게 만들어서 꺼내놓기보다 우선 꺼내놓고 글을 고치는 것이 천 배 만 배 탁월한 전략이에요. 문장력이나 글솜씨에 대한 걱정은 집어 던지세요. 글의 내용이 중요하지, 형식이나 문장력은 그다음이에요.

완벽한 생각과 문장을 꺼내놓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저 꺼내놓다 보니 생각이 분명해지고 계속 쓰다 보니 문장이 괜찮아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러니 일단 쏟아내 보자. 혹시 아는가? 그 속에 진주 같은 아이디어가 숨어있을지. (86쪽)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글쓰기를 미루는 사람이나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자신감을 얻고 당장이라도 글쓰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부터 어떻게 글쓰기 근육을 키우고 책쓰기까지 도전할지, 이 책을 읽어보면 갈 길이 보일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내가 글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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