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징 인테리어 - 돈 들이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조석균 지음 / 더블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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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보니 정리 정돈에 관심이 많아졌다. 때마침 방송 <신박한 정리>를 보며 정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일단 비운 다음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공간의 재구성'에 커다란 힌트를 주는 책이다. 굳이 큰 돈을 들일 필요도 없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홈스테이징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확 바꿀 수 있다고 하니, 이 책 『홈스테이징 인테리어』를 보면서 '대한민국 최초 홈스테이징 전문가의 30년 노하우'를 엿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조석균. 대한민국 최초 홈스테이징 전문가이다. 2006년 미국 방송의 한 프로그램을 보다 우연히 홈스테이징을 접했다. 인테리어와 연계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소품을 어떤 식으로 배치하거나 재사용할지를 고민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초창기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한 다음 추가로 홈스테이징을 했다면, 입소문이 난 요즘에는 거주 중인 집을 처음부터 홈스테이징하는 사례가 더 많아지고 있다.

내가 첫 번째 고객의 인테리어 시공을 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기 시작했던 것이 홈스테이징이었다. 우리가 말하는 '이상한 점'이란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가 제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그 때문에 공간은 공간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그 가치를 상실한다. 마치 작은방이 창고가 되고, 서재가 아이들 장난감이 나뒹구는 놀이방이 되듯이 말이다. (7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돈 걱정 없는 셀프 인테리어 홈스테이징', 2부 '성공하는 홈스테이징의 여덟 가지 법칙', 3부 '구조 개선 홈스테이징'으로 나뉜다. 2부에 나오는 '성공하는 홈스테이징의 여덟 가지 법칙'은 '여백이 진정한 쉼을 가져다준다, 타인의 시선으로 배려하라, 깨뜨리라고 있는 것이 고정관념이다, 집에 감춰진 보물을 독립시키라, 물성을 고려하여 부조화를 없애라, 신념이 돋보이되 어울리게 하라, 인테리어 소품의 흐름을 보라, 인테리어에서 욕심을 버리라' 이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비포 애프터를 보여준다. 가구를 어떻게 재배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균형에 맞게 가구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니 그야말로 마법이다. 하지만 사진을 보다보면 좋아진 것을 알겠지만, 내 공간에서 어떤 가구를 어떻게 옮길지는 판단이 안 되니 그것이 아쉽다. 이래서 전문가가 필요한가보다. 어쨌든 이 책에 담긴 사진을 보며 가구 배치의 다양한 예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 근무 확대로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 안 환경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당장에 버릴 물건들이 눈에 선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홈스테이징은 마냥 버린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집콕 생활하면서 온라인 쇼핑이 늘다보니 오히려 물건을 더 자주 사는 사람들이 생겼다. 분명한 것은 물건을 정리하다 보면 감춰 있던 진짜 집이 보이기 시작하며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면서 쓸데없는 생각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홈스테이징은 걱정거리와 욕심을 버리는 일이다. (108쪽)

무엇보다 풍부한 예시가 담겨 있어서 좋다. 이 중에 나의 경우에 적용해보고 싶은 가구 배치는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홈스테이징에서 어떤 점을 염두에 두며 삶의 공간을 바꿔주어야 할지, 어떻게 구성하면 라이프 스타일이 만족스러워질지 여러 가지 공간 활용법을 배워 본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홈스테이징 불변의 법칙을 기본으로 이해하고 각각의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가 가진 가치를 살려 줄 위치를 찾아야 한다. 그것을 보는 눈과 느낄 수 있는 마음이 홈스테이징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버릴 것은 '가치를 잃은 가구'가 아니라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마음이다. (194쪽)

이 책은 '라이프 스타일을 확 바꾸는 홈스테이징의 마법'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사람 사는 곳은 완벽한 곳은 없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은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물건의 정리 정돈이 가장 기본적인 시작점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보기 힘들다는 것도 깨닫는다. 공간의 재배치, 가지고 있는 가구들의 재배치가 삶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사진들을 보며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 홈스테이징 전문가의 30년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이니 '가구 재배치로 완성되는 홈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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