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스토리인 시리즈 6
강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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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토리인시리즈 06 『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이다.

스토리인 시리즈

자신만의 가치, 행복, 여행, 일과 삶 등 소소한 일상에서 열정적인 당신에게…

하루하루의 글쓰기, 마음에 저장해둔 여러분의 이야기와 함께합니다.

첫 원고부터 마지막까지, 생활출판 프로젝트 '스토리인' 시리즈 (책속에서)

스토리인 시리즈는 『이게 바로 자유학기제야』를 시작으로, 『그러니까 여행』 『괜찮아 ADHD』 『50이면 그럴 나이 아니잖아』 『시나리오 쓰고 있네』 에 이어 이 책이 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평범한 아줌마들입니다.

이런 보통의 주부들이나 엄마들이

동네 옷 가게에서 찾는 소소한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책 뒷표지)

저자는 10년째 옷 가게 사장님이다. 그것도 직장을 그만두고 선택한 제2의 인생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입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강은미. 10년째 옷가게를 하고 있다.

나는 지금, 내가 모르던 다른 세상의 삶도 접해보면서 배우고 있다. 고여 있는 물이 아니라, 파도가 일듯 문제가 생기기도 하면서 약간은 드라마틱하거나 과하지 않을 만큼의 이벤트 같은 삶. 본의 아니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매 순간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삶. 적당한 긴장감이 주는 희열을 느껴보면 무료한 삶은 재미없고 지루한 교과서 같을 것이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나를 쫄깃하게 할까? 기다려지는 하루. 내가 변화를 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설레는 삶이 있는지 몰랐을 것이다. (33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문득'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을 시작으로, 1장 '나는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2장 '옷을팔아야 하는 사람과 옷을 사야 하는 사람', 3장 '단골 만들기 노하우는 없다', 4장 '고객님 고객님 나의 고객님', 5장 '동대문, 신세계로 가는 문'으로 이어지며, 마치며 '옷 가게 '슈가'로 어서오세요'로 마무리 된다.



치위생사로 일하던 저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옷가게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늦지 않게 자신이 좋아하는 찾은 듯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까. 이 책을 보면 느낌이 온다. '아,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묘하게 설득되는 점도 있다. 감각 있는 동네 옷가게에 가서 수다도 떨고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재미도 느끼고 싶어진다. 이런 마인드의 옷가게 사장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손님들마다 똑같이 코디해주는 것이 아닌, 본인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고 싶다. 적어도 나에게 오는 손님들은 어딜 가더라도 '옷 예쁘게 잘 입었네'라는 말에 자신감을 가지기를 바란다. (75쪽)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때마다, 마지막 날에는 '올해는 유난히 빨리 지나갔어'라고 말한다. 그 말 속에 허무하게 보냈다는 후회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바쁘게 또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단한 성과나 업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작은 목표 하나를 이루었고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쓰며 살아온 것이다. 눈에 보이는 커다란 결과만이 우리가 노력하며 살아온 흔적은 아닐 것이다. 분명히. (274쪽)

이 책에는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우리는 대단한 누군가의 이야기보다 때로는 열심히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에 웃고 감동받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이 그런 힘이 되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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