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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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는 데에는 추천사 한 마디가 큰 힘을 발휘했다.

지금까지 나온 습관 책 중 가장 체계적이고 실용적이다.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저자

다른 것보다도 《설득의 심리학》 저자의 마음을 움직인 '습관'에 관한 책이라는 점에서 솔깃했다.

사실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것이 사소한 행동에 좌우된다는 것은 잘 알겠는데, 사소한 습관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이 책에는 그 방법이 담겨있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 《습관의 디테일》을 읽어보게 되었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작동 원리는 같다.

작고 단순해야 뇌가 기억한다.

책 띠지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BJ 포그. 미국 최고의 습관 설계 전문가이자 행동과학자이다. 스탠퍼드대학교 행동설계연구소장이다.

나는 이 책에서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작은 습관을 쉽고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하려 한다. 물론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할 것이다. 내 이야기에 관심이 가고, 그래서 이 책을 한두 페이지 더 읽고 싶어졌다면, 당신은 나비의 날갯짓을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여기서 잠깐, 그 전에 한 가지 확실히 해둘 게 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내 탓하기'는 그만두자.

"어제 또 폭음을 하고 말았어. 나는 틀려먹었어." "또 늦잠을 잤어. 나는 왜 이리 게으를까." "또 운동을 빼먹었어. 나는 의지가 너무 약해." 우리는 자신을 탓하는 문화에 너무도 익숙하다. 늦잠을 자고, 폭음을 하고, 운동을 빼먹은 원인이 '내 탓'이라고? 분명히 말하는데, 당신 탓이 아니다! (6쪽)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행동과학자의 습관 설계법'을 시작으로, 1장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가', 2장 '동기를 믿지 마세요', 3장 '작게 아주 작게 시작하라', 4장 '습관 스위치를 찾아서', 5장 '감정이 습관을 만든다', 6장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습관 설계 시스템', 7장 '굿바이! 나쁜 습관', 8장 '습관의 나비효과'로 나뉜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나를 설득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무언가 습관을 들이고자 할 때 너무 비장하고 터무니없이 거창하다. 그러면 힘들다. 작심삼일이라도 하면 다행일 정도로 무모해서는 힘들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 이러면 되겠구나' 생각하게 만든다.

작은 습관 기르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하고 싶은 행동을 정해서 작게 쪼개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을 곳을 찾고, 그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작게 시작하는 게 좋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11쪽)

이렇게 읽다보면 그 다음이 막 궁금해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작동 원리는 같다'고 말한다. 다이어트같이 어려운 일과 겉옷을 의자 위에 쌓아두는 습관은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다. 작고 단순하며 지금 당장 또는 어떤 특정 시점에서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간단한 방법이면 된다.

이 책에서는 '행동 설계 7단계'를 알려주는데 이 중 '아주 작게 쪼개고 나누라'는 것이 나에게는 크게 와닿았다. 지금 내가 매일 실천하고 있는 부분도 거대한 목표가 아니라 그냥 하루하루 해나가자는 소박한 데에서 비롯되었으니 더욱 공감하며 읽어나갔다. 앞으로 또다른 습관을 만들고 실천하기 위해 이 책이 계기를 마련해준다.

또한 '만들 수 있다면 없앨 수도 있다'며 나쁜 습관을 없애는 법까지 알려준다. 이 또한 '그냥 하지 마!'가 아니라 단계별로 쪼개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그저 의지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며 습관의 디테일을 제대로 배워본다.



이 책을 읽고 내 마음이 달라졌다. 남들은 거창한 무언가를 척척 해내는데 나 혼자 못하는 것 같은 생각은 벗어버리고, 그럴 시간에 차라리 "어떻게 해야 이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로 했다. 당연히 거창하게 세워야한다고 생각했던 목표를 쪼개고 분석해서 하기 쉽게 만드는 법도 고민해본다. 고정관념을 깨보는 시간이다.



세상을 바꿀 이는 여러분이다.

이는 바람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다.

이제는 당신도 작은 습관 프로그램에 따라 만든 습관이 절대 사소하지 않다는 걸 알 것이다. 그 효과는 강력하다. (356쪽)

지금껏 읽은 습관 관련 책 중에서 가장 디테일한 느낌이다. 책 전반에 걸쳐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방법을 알려주니 부담없이 실행하기 쉬워서 도움이 된다. '그냥 해라'가 아니라, 이렇게 이렇게 해보면 다를 것이라며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하기 버거운 행동이라면 하기 쉽게 쪼개자(112쪽)'는 부분을 눈여겨 본다. 곧 새해 계획을 세울 시기가 올텐데, 늘 그렇듯이 이루기 힘든 것을 거창하게 세울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잘게 쪼개서 이 정도는 쉽게 하겠다는 분량으로 워밍업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쩌면 새해 시작할 무렵에는 이미 습관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 있을 것이다.

디테일하게 습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던 부분에 깨달음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문득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습관을 만들고 싶은 것을 쉽게 쪼개서 실행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늘리게 될 것이다. 특히 늘상 해왔던 것처럼 새해 목표나 인생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일단 멈추고 이 책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이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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