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er (셀퍼) - 잃어버린 나를 마주하는 111가지 물음표
작은따옴표 지음 / 셀퍼(Selfer)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2020년은 특히 역사에 남을 한해다. 코로나로 많은 것이 바뀌었으니 말이다. 예전에는 되도록 밖으로 나가려고 애를 썼다면,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집에 있으려고 노력한다. 이전에는 시선이 밖을 향하고 여행을 하며 리셋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지금은 나를 더 들여다보고 내 안의 여행을 감행하는 것이다.

세계는 코로나 이전 (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이 책은 코로나 블루 시대에 필요한 심리 방역으로 전문 심리 상담사가 추천하는 책이다. 지금이야말로 잊고 있던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나 자신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 『Selfer 잃어버린 나를 마주하는 111가지 물음표』를 읽어보게 되었다.



나,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 사랑, 관계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며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는 노트에 가깝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이드가 되어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각자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책의 순서대로 질문에 답을 차근차근 해나가도 좋을 것이고, 쓱 넘기다가 눈길을 잡아끄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하기를 권한다. 억지로 쓰려 하지 말고, 답변하기 어렵거나 힘든 질문을 만난다면 쿨하게 다음을 기약하라고 권한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자기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면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일 테다.



비록 Selfer가 당신에게 정답을 알려줄 수 없을지라도, 111가지 질문들은 당신이 진정 마주하고 싶은 '나'와 '나의 삶'을 향해 가는 여정에 방향을 안내해 주는 작은 '나침반'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떠나는 이 여행이 조금은 길고 험난한 여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여행만큼은 가장 당신다운 걸음으로, 당신답게 만끽하길 바랍니다.

(책 속에서)



이 책을 채워나가는 데에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 책의 완성은 내가 해야하는 것이니 말이다. 어떤 질문은 당장 술술 풀어내기 힘든 것도 있고, 꽤나 흥미로운 질문도 보인다.

뒷부분에는 '21일 법칙 습관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는 '21일 챌린지'가 있다. 이 습관을 만들기 위해 21일 동안 꾸준히 할 구체적인 목표 3가지를 세워보고 꾸준히 실행하면 된다. 매일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고, 챌린지 후기도 적어놓으면 된다.

습관은 나무껍질에 새겨놓은 문자 같아서, 그 나무가 자라남에 따라 확대된다.

_새뮤얼 스마일스



펜을 들고 무언가를 적어내려간다는 것이 낯선 일이 되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중요하다. 핸드폰은 잠시 꺼두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 나자신과 대화를 나누듯 이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이다.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온전히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한다면 취향이 제각각이어서 실패하기 쉽고 고민이 많이 될텐데, 이책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끌어내어 적을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답게 살고 싶지만 점점 '나'를 잃어버리는 것만 같은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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