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독일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정신분석 전문가이며 심리상담가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의 저자명 클라우디아 호흐브룬은 본명이 아니다.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녀는 필명을 사용하며, 책에 등장하는 사례 속 인물들 또한 가명이다. (책날개 발췌)
따지고 보면 우리도 종종 또라이가 될 때가 있다.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상대를 자극해 결국 최악의 상황을 유발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를 또라이로 대할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을 바꾼다면, 상대도 우리를 이상한 사람 취급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뿐이다. 하지만 자신의 변화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부터 시작해 사람들의 이런저런 성격 유형을 알아 두면 좋을 것이다. (5~6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또라이들의 정체를 파헤쳐보자!', 2장 '진실의 시간 : 나는 어떤 또라이 유형일까?', 3장 '누가 누구와 잘 어울리나? : 또라이와 또라이의 공생관계', 4장 '또라이와의 관계를 피할 수 없다면?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는 만큼 대처한다!'로 나뉜다. 또라이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피해망상 또라이, 자뻑이 또라이, 대마왕 또라이, 변덕쟁이 또라이, 원칙주의자 또라이, 겁쟁이 또라이, 우유부단 또라이, 디바 또라이, 괴팍이 또라이 등 총 9가지이다. 이 책을 통해 또라이 간의 최고 궁합을 살펴보고, 해당 또라이와 잘 지내는 최고의 전략을 짚어본다.
이 책을 집어들고 읽어나가다가는 살짝 당황할 것이다. 남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말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불평불만을 표하기 마련이다. '왜 저럴까?'라고 생각하며 불편해하지만, 자기 안에 그런 면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각종 또라이를 짚어보며 자기 안에 있는 또라이와 타인의 또라이와 잘 지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준다. 오히려 이 부분이 납득이 가서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