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력이야말로 인생 최강의 무기이다 - 일류 선수의 집중력을 향상시킨 주목할 만한 호흡이론
오누키 타카시 지음, 박유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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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기 운동이라도 하겠다며 애쓰고 있지만 잘 안 된다. 습관처럼 운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하루가 얼마나 후딱 지나가버리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것이 있다. 누구나 매일 어느 순간이든 숨은 쉰다는 것 말이다. 숨쉬기 운동도 제대로만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읽어보았으면서도 완전히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니 지금이 이 책을 읽을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호흡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라는 의문이 먼저 들 것이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특별한 호흡이 아니라,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일반 호흡'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 『호흡력이야말로 인생 최강의 무기이다』를 읽으며 이왕 매일 하고 있는 호흡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의 근본에는 호흡이 존재한다

호흡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5쪽 시작하면서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오누키 타카시. 운동트레이너다. 현재 오사카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건강 스포츠과학 강좌 스포츠의학 교실 특임연구원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로서 독자들이 깊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호흡으로 이렇게 편안해 질 수 있구나!'라고 느끼기만 해도 충분히 기쁠 것이다. 이 책을 펼치고 있는 당신은 조금이라도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일 것이므로 조금씩 시도해 보고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호흡이 인생을 바꾼다고?', 2장 '숨을 제대로 내쉬기만 해도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3장 '호흡력으로 일상적인 삶의 질을 높인다', 4장 '잘못된 근력 트레이닝이 호흡을 방해한다', 5장 '컨디셔닝을 위한 호흡 운동'으로 나뉜다. 왜 호흡이 중요할까?, 평소의 호흡이 우리의 몸을 바꾼다, 심호흡은 정말 몸에 나쁠까?, 새우등은 '절대악'이 아니다, 호흡법만 잘하면 살을 뺄 수 있다고?, 운동 부족이야! 그런데 뭘 해야 하지?, 운동 초보자에게는 호흡법이 최고, 일류 선수의 근육은 탄탄하지 않다, 호흡 운동의 최대 장점, 호흡 운동의 목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읽은 다른 호흡 관련 서적들에서도 마찬가지로 '숨을 내쉬는 것'을 중시한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내쉬는 숨'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요한 것은 숨을 들이마시는 것보다 '내쉬는 것'이다. 평소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보다 내쉬는 시간이 길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75쪽)

특히 심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심호흡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인지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 '심호흡은 몸에 나쁘다'고 주장하는 책이 있다. 그 영향인지 "심호흡을 하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심호흡도 '지나치게 들이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측면에서는 같은 원리다. '심호흡'이라고 하면 양손을 벌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훅'하고 내쉬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 숨을 너무 많이 그리고 크게 들이마시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내쉬는 것보다 더 많이 들이마시는 것이 문제다. (55쪽)

숨을 잘 내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호흡을 실행해야 할 것이다.



어떤 운동을 하든지 상관없이 운동을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좋은데, 다만 즐겁지 않지만 몸을 위해 억지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하는 운동은 고역일 뿐이니, 오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는 몸에 좋을 리도 없다는 것이다. 즐겁고 기분 좋게 해야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행복 호르몬도 분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꾸준히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일단은 이 책을 읽고 호흡법부터 신경써보기로 했다. 간단하면서도 어떤 장소에서든 상관없이 생각날 때 할 수 있으니, 모든 운동의 기본 중의 기본 운동법이 바로 호흡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정신력을 높이려면 먼저 호흡부터 정리하는 것이 좋다. 호흡은 정신과 육체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인간 활동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173쪽)'는 글을 염두에 두면서 호흡, 특히 내쉬는 숨에 더욱 집중해보기로 한다. 이 책에서는 그림을 통해서도 다양한 호흡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호흡법도 신경써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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