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와카마쓰 에이스케. 비평가, 수필가이다. 이 책은 『말의 선물』(저녁의책,2018)을 재출간한 것이다.
마음을 담아 만든 요리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보다 깊고 뜨겁게 마음에 스며들듯, 손이나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 말은 생사의 벽을 뚫는 힘이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진지하게 말을 보낸 사람은 상대가 보낸 말의 선물을 알아채는 것 아닐까. 그것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곳에서 날마다 우리를 찾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말만이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잇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8쪽)
이 책에서는 말의 부적, 뿌리를 찾는다, 타는 돌, 하늘의 사자, 일의 의미, 미지의 덕, 쓸 수 없는 날들, 쓰디쓴 말, 말을 엮다 읽지 않는 책, 미지의 아버지, 고통의 의미, 천명을 알다, 살아져서 살다, 색을 받다, 일기일회, 황금의 '말', 형체 없는 벗, 믿음과 앎, 메로스의 회심, 눈을 뜨다, 자기 신뢰, 피안의 말, 말의 씨앗 등 24가지 말의 선물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