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팀장생활 - 대기업 팀장 ‘케이’의 일기로 훔쳐보는
김준학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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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앞에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대기업 팀장 '케이'의 일기로 훔쳐보는'이다. 왠지 짠~하다. 잘 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팀장의 위치일 텐데 얼마나 힘들까. 특히 ''팀장 자리'라는 '혹'한 제안에 '훅' 넘어가다'라는 표현이 어찌나 공감되던지 그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대기업 팀장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 『슬기로운 팀장생활』을 읽으며 국내 최대 통신사에서 십여 년간 일해온 저자의 팀장 생활을 들여다본다.



이 책의 저자는 김준학. 사십 대 중반 회사원이다. 수년 전, 갑자기 본사 사업부서 팀장직을 제안받고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경험한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자 이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를 기준으로 볼 때,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의 회사원들을 위한 책이다. 곧 있으면 팀장이 될 회사원들과 내가 그랬던 것처럼 좌충우돌하고 있을 초보 팀장들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픽션을 가미하여 작성해 보았다. 책의 전반부는 일기 형식이다. '케이'라는 가상 인물의 팀장생활을 통해 초보 팀장의 뇌 구조와 애환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후반부는 2020년대를 팀장의 이름으로 살아갈 분들에게 팁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아봤다. 비록 나 자신은 선배들의 조언처럼 팀장을 잠깐하고 임원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보는 독자분들은 부디 고난의 팀장생활을 짧게 하시고 임원의 꽃길을 빨리 걸으시길 바란다. (여는 글 중에서)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초보 팀장 분투기, 케이의 일기장'과 2부 '그럼에도 팀장생활을 이어갈 당신에게'로 나뉜다. 1부에는 어쩌다 시작된 팀장생활, 초보 팀장으로 살아가기, 팀장 자리의 무게감과 씁쓸함, 팀장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세상, 팀장의 말 못 할 속사정, 2부에는 '마음관리: 뭐든 마음이 동해야 한다', '소통관리: 훈련 없이 결코 잘할 수 없다', '사람관리: 진정한 팀장으로 거듭나기', '성과관리: 성공하는 팀장이 되고 싶다면'의 내용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담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케이'라는 가상 인물의 팀장생활을 들려준다는 것을 알고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실화'라는 것에 더 끌리는 독자의 심정 말이다. 하지만 좀더 생각해보니 어떤 부분에서는 픽션을 가미했다는 것이 나름의 안전장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실화인지 픽션인지는 이 책을 읽다보니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저자 개인의 경험담보다는 슬기로운 팀장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을 배우고자 이 책을 집어드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 말이다. 특히 어떤 사람들은 절절하게, 절실한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들 것이다. 곧 팀장이 될 회사원들과 초보 팀장들 말이다.



중간 중간에 '케이의 한마디'가 초록색 박스 안에 담겨 있어서 챙겨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팀장을 앞둔 사람이나 초보 팀장이라면 개인적인 노력으로 힘들게 들을 수 있는 말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으니 경청하게 될 것이다. 선배 팀장의 한마디 말에 집중하며 살펴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위아래로 쪼임과 스트레스 받는 팀장이라는 자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건 픽션이야. 내가 그렇다는 거 아니야.'라고 손사레치시길 바란다. 그래서 그 시절에 연암 박지원도 다 액자소설 쓰고 그런 것 아니겠는가. 백번 잘한 일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팀장으로 겪는 현실을 미화 없이 낱낱이 보여준다.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팀장이 될 수 있다'는 얼토당토 않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현실적이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들려주니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상 인물인 케이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팀장의 민낯을 제대로 파악해볼 수 있도록 글을 이어나가서 집중해서 읽게 된다.

2부에서는 보다 나은 팀장이 되기 위해 어떤 점들을 장착할지 짚어준다. 이 책에서는 마음관리, 소통관리, 사람관리, 성과관리 등 네 가지 부분에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서바이벌 팁들을 잘 활용하면 팀장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케이 팀장의 일기를 보니 팀장 시절의 속마음을 들킨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회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팀장들과 예비 팀장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과 살아 있는 노하우를 얻어 가길 바란다.

_KT 5G서비스담당 권기재 상무

저자는 팀장이 되면 회사의 경영진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훈련을 제대로 하라고 권한다.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하는 개구리가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조직의 중간 리더가 되었음에도 팀원 시절처럼 일만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팀장'이라는 위치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생존해나갈지 알려주는 책이다. 초보 팀장, 예비 팀장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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