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신의 맛있는 저염밥상 - 우리 몸에 이로운 제철 저염식
윤혜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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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며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의 오랜 병원 생활로 보호자인 나까지 병원밥에 익숙해진데다가, 퇴원 후에도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고 하다보니, 재료 본연의 맛에 익숙해졌다고 할까? 간이 싱거워졌다. 어쩌다 파는 음식이나 간편식을 구입해서 먹으면 짠 맛이 강해서 물을 엄청 마셔야 하고, 요리책을 보며 요리를 하다보면 간이 세서 알아서 양을 줄여야하니, 맛이 들쑥날쑥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니 요리는 점점 멀어지고 실력도 줄어들기만 했다. 이런 나에게 '우리 몸에 이로운 제철 저염식'이라는 책은 나를 구원해주리라 생각되어, 당연히! 꼭! 무조건!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윤혜신. 한식 전문가, 건강요리 전문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윤혜신의 저염밥상 기본원칙, 저염식 요리하는 노하우, 저염식 익숙해지는 노하우, 윤혜신의 저염식 맛내기 비법, 갖춰둬야 할 요리도구 등 '맛있는 저염밥상 기본기'를 시작으로, 1장 '싱그럽고 산뜻한 봄의 저염밥상', 2장 '간간하고 시원한 여름의 저염밥상', 3장 '달곰삼삼 넉넉한 가을의 저염밥상', 4장 '슴슴하고 따스한 겨울의 저염밥상', 5장 '매일매일 맛있는 사계절 저염밥상'으로 나뉜다.

이 책은 첫인상도 좋았지만, 들춰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사실 요리책은 그 안에서 서너 가지 정도 해먹을 만한 레시피를 발견하면 그걸로 만족했는데, 이 책에는 더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계절 별로 문득 이 책을 펼쳐들고 잊지 말아야 할 식재료를 기억하고 밥상에 올려야겠다.

특히 나트륨을 배출하는 식재료인 바나나, 브로콜리, 셀러리, 감자, 고구마, 시금치, 부추, 단호박, 토마토, 콩(두부)를 주재료나 부재료로 활용하여 적절히 곁들이라는 팁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조금 짜게 먹었다 싶은 날에는 얼른 다음 끼니에 나트륨 배출 식재료를 넣어보라는 등의 활용법을 이 책 65쪽에 정리해놓았으니 틈틈이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보니 저염식으로 이렇게 다양하고 풍성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니 새삼 놀라게 되어 이제부터 하나씩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자신감도 생긴다. 게다가 몸에도 좋은 음식이라는 점에서도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곁에 두고 사계절 내내 활용하고 싶은 요리책으로 점찍어 두었다.

 





몸에 좋은 걸 누가 모르나요. 안 해 먹는 게 아니라 못 해먹을 뿐! 자, 몇 가지 원칙과 노하우만 알면 누구나 손쉽게 저염요리를 만들 수 있답니다. 슴슴한 듯 맛깔스러운 손맛으로 유명한 착한 요리사 윤혜신이 그녀만의 저염식 맛내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책 뒷표지 中)

정갈한 한끼 식사로 건강한 밥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요리책에서 하라는 대로 하다보면 맛은 있지만 자극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레시피에서 소금을 줄이고 보면 맛은 보장이 안될 듯 해서 별로 해먹을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이 책이 고민을 해결해줄 것이다. 맛있는 저염밥상을 차리고 싶다면, 사계절을 담은 건강한 레시피 204가지가 꾹꾹 담겨있는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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