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허지영. 나를 치유하고 타인을 위로하는 글의 힘을 믿는다. 저서로는 《나는 블로그 쇼핑몰로 월 1000만 원 번다》, 《하루 10분 책 쓰기 수업》, 《여자의 인생을 바꾸는 자존감의 힘》 등이 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탄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가까이 하면서 그리고 글을 쓰면서 생각보다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책을 펼치는 것, 글을 쓰는 것은 내 뜻대로 할 수 있다. 누구도 나를 방해할 수 없다. (8쪽)
이 책은 총 네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롤로그 '끊임없이 배우고 깨달으며 성장하는 인생 여행법'을 시작으로, 첫 번째 '삶이 흔들릴 때야말로 책을 만날 결정적인 순간이다', 두 번째 '마음과 마음을 잇고 세상을 넓히기 위해 읽는다', 세 번째 '쓴다는 건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네 번째 '글쓰기만큼 나를 사랑하고 세상을 긍정하는 도구는 없다'로 나뉜다.
목차를 차근차근 살펴보는데 '잘 쓰려는 욕심을 놓아버리면 결국 잘 쓰게 된다'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안 그래도 요즘들어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지면서 그럴수록 내 글에 대해 부족함과 혼란스러움이 느껴지고 있었는데, 힘을 좀 빼고 욕심을 놓는다는 것을 필요할 때에 인식하게 된다. 뭉클한 느낌이라고 할까.